"못해준 쪽이 더 후회한다"는 말이 정답인 것 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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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못해준 쪽이 더 후회한다"는 말이 정답인 것 같다. 그에 비해 난.. 한없이 따뜻했기 때문에 한없이 차가워질 수도 있는 것. 이미 100을 다 줘버렸기 때문에 0이 될 수 있는 것. 그게 나만의 균형이었던 것 같다. 가장 높게 날던 새가 가장 낮은 곳으로 착지하듯이 말이다. 활활 타오르던 불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들로 인해 '난 할 만큼 했다'하며 차갑게 식어버린 것이지. 몇 번이나 말하지만 난 대인관계가 좁은 편이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쏟는 에너지가 되게 크고, 그만큼 귀한 마음을 쏟아주는 것이고, 관계에 항상 내 나름의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내가 잘했으니 할 말도 많고, 아쉬울 것도 없고, 그러니 마음정리가 더 쉬웠던 것이다. 평소에 웃어주고 잘해준다고 해서 무례하게 대해도 좋다는 뜻은 아니었는데.. 난 선 넘으면 솔직하게 얘기한 뒤 몇번 참다가 뒤도 안 돌아보니.. 이미 불은 꺼져버렸고, 난 이제 다시 냉탕으로 들어온 상태다. 끝이 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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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오히려 저는 그게 더 따듯한 것 같기도 해요. 그 상황에서 상대가 "너 (죄송) 너무 차갑다." 하면 오히려 파악을 못하는 것이죠. 상대에게 상처를 안주고 끝난건데요. 제 생각이지만 (아마 다른 마카님도 공감하실 듯 한데), BLUEming0님은 따듯한 사람과 잘 어울려요. 계속 데워드릴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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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따뜻한 마음 나눠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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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572d147c0f4f2d2f352 오오..바로 이해가 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 시기에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 해주셨어요..🥲 역시 저부터 채워야 좀 더 안정적이게 변화할 것 같네요. 호..구가 되지 않는 방법도 나부터 1순위로 챙긴 뒤 남을 챙기는 것인데, 그것과 비슷한 맥락인 듯해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