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여섯째날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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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여섯째날입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년 전
꾸준히 여기에 제 마음을 터놓기로 했어요. 어디에도 터놓을 수 없는 제 마음을요. 어제는 정말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왔네요. 병원에서의 실습_ 국가어르신독감예방접종이 시작하는 날이라 하루만에 300명이 넘게 오셨지만 지친 기색 숨기면서 한분 한분 웃으면서 문진해드리고 안내해드리고.. 직원분들 눈치 보고.. 몸이라도 양호했으면 좋았을텐데 몸도 아파서 약으로 연명하며 지냈던 어제.. 오늘은 부디 덜 아프고 더 웃으면서 밝게 힘차게 실습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 쓴소리에도 잘 넘길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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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주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잘 하고 있어요.
#응원해요
#잘하고있어요
#힘을내요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지금 병원 실습 중이시군요. 독감예방접종으로 하루에 300명이 넘게 오셨다니...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을 하루가 그려집니다. 병원에 치료 받으러 오신 분들이 가득인데 정작 나는 아파도 어쩔 수 없이 약을 먹으면서 버텨냈네요. 아무래도 실습생이다보니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의 눈치도 살펴야 하구요, 쓴소리를 들으면 또 그대로 속상하지만 그것도 받아내야하구요. 마카님께서 아픈 몸을 이끌고 바쁘게 일을 하면서 또 쓴소리도 들어가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지금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단계에 계시네요. 실습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사회생활에 뛰어들게 되실 테구요. 마카님의 바쁘지만 또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이 떠올라 덩달아 분주하기도 하면서도 또 힘차게 무언가를 해봐야겠다는 마음도 듭니다. 마카님께서는 내 아픈 몸을 이끌고서라도 내가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내는 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힘들더라도 좀 더 밝게 내 앞에 놓인 일을 해내고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분인 것 같아요. 어쩜 이러한 마카님의 성향이 마카님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게도 할 것 같아요. 어떤 성격이든 동전의 양면처럼 어떤 측면에서는 좋기도 하지만, 또 어떤 측면에서는 나쁘기도 한 거니까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힘든 와중에도 마카님께서는 잘 하고 계세요. 약을 먹으며 버텨야할만큼 힘들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내색하며 일을 하기에는 아직은 실습생이니 눈치도 보일테지요.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고 정말 너무 피곤할텐데 그럼에도 그것들을 감당하고 있네요. 하지만 너무 많이 아프다면 솔직하게 현재 몸상태를 잘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잠시 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시면 좋겠어요. 때로는 지나친 성실함이 나를 더 힘들게 만들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는 내가 허용할 수 있는, 그리고 상대가, 상황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금은 꾀를 내어보아도 괜찮아요. 그리고 쓴소리가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한 것이라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것을 내 마음에 두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감정에 휩쓸려 상대에게 아무 말이나 나오는대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그럴 때 우리도 그 사람의 말에 휩쓸려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되기도 해요.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 말이 내 마음 안에 박히는 것은 막을 수 있어요. 그 사람이 하는 말을 감정가를 빼고 사실로서 받아들이고, 그 사실 안에서 내가 할 일을 찾아보면 되어요. 예를 들어서 "00씨, 이거 왜 이렇게 했어? 왜 일을 이렇게 밖에 못해?" 라는 식의 감정 섞인 얘기가 나에게로 온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텍스트로만 받아들여보는 거예요. '일을 이렇게 한 것은 어떻게 한 것일까? 그럼 일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라고요. 그저 내가 한 것은 어떤 것이며 그럼 내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생각해보는 거예요. 그럼 상대에게도 그렇게 질문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죄송합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고요. 참 쉽지 않은 일이예요. 그런 상황에서 그 사람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는건요.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몸도 힘든데 마음도 힘들면 정말 너무 버티기 어렵잖아요. 한번 이렇게 연습을 해본다 생각하고 주어진 실습기간을 잘 버텨내보시면 좋겠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시니까요.
바쁘지만 내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잘 해내고 있는 마카님, 마카님의 앞날을 응원해요.! 상담사 송주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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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UQI
· 2년 전
수고하셨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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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6616 (리스너)
· 2년 전
너무나도 고된 하루를 보낸 마카님께 너무 수고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덕분에 저도 마카님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뿜뿜하게 됩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