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같아. 학교 가는 게 끔찍해. 이 말을 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거지 같아. 학교 가는 게 끔찍해. 이 말을 누가 들어주겠어. 지 일 아니면 관심도 없는 친구? 아니면 내가 이 말 하면 나보고 한심하다고 욕할 부모님? 아니면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얌전히 학교 다니다 졸업하길 바라는 선생님? 자살방지 어쩌구 저쩌구. 정작 깊은 이야기 털어놓으면 아... 안타깝다...라며 불편한듯한 표정. 그리고 누가 봐도 관심 없다는 반응 내 성격이 그렇게 못났어? 나도 옛날에는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 게 그렇게 안 힘들었어. 나도 힘든 일이 있고 나서 그러는 거라고. 나도 모르게 맨날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얼어버려. 로봇이나 다름없게, 뉴스를 보도하는 앵커나 아나운서처럼. 그러다 보니 애들이 나보다 편한 애들을 찾아가. 그냥 생리통으로 집에 갈까. 너무 지겨워. 혼자 남겨지는 것도 무서워. 눈치 봐야 하는 거 스트레스 받아. 내가 거리를 둔다고? 당신들이 내 이야기 듣고 나랑 거리 둘까 무서워서 거리 두는 거야. 알아? 내가 하루종일 얼마나 긴장한 상태로 보내는지 알아? 한심하다 하겠지. 알아. 한심한 거 알아. 옛날에는 안 그랬어.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행복했다고. 근데 지금은 끔찍해. 무서워. 두려워. 끔찍해. 가면 쓰면서도 가려지지가 않을 정도야. 벌써 속이 울렁거려. 살려줘. 힘들어.
공허해속상해부끄러워화나괴로워걱정돼우울해힘들다불만이야짜증나스트레스받아자고싶다답답해불안해부러워슬퍼외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0sara
· 3년 전
나랑 같이 다 내려놓자 난 오늘 일을 그만두게되었어 내 자신을 돌볼 시간을 좀 갖고싶어서...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 다른 사람은 그 누구도 우리의 깊은 상처에 공감하기 어려운 것 같아 이럴때 내 자신을 토닥토닥해줄려구.... 익명이도 나도, 사실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한거야..:) 따뜻한 차 한잔에 부드러운 이불을 덮자 부디 너의 잠못이루는 이 새벽도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