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전부 무의미.. 또 남이랑 있을땐 잘만 웃으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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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전부 무의미.. 또 남이랑 있을땐 잘만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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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혼자 있을땐 왜 이런생각이 드는건지.. 흔한말 흔한감정이라 그러려니 하신다고 생각하긴 해요. 하루하루 왜 살아야하는지 살아가는 이유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몇주전까지만해도, 아니 여태 살아오면서 미래를 그리는것보단 과거를 회상하고 후회는사람이었어요. 크면서 더더욱이요. 왜냐하면 옛날에는 행복한 기억들도 많고, 지금처럼 우울하지않았으니까요. 우울 이란 단어를 체감하는게, 뭔가를 느끼고 사는게, 툭하면 슬퍼지는걸 모르는게 당연했으니까요. 그래서 유독 과거에 머물고싶어했어요 전. 더이상 크고 싶지 않았고 차라리 지금이라도 머물러서 크고 싶지 않았어요. 어른이 되는게 너무 무섭고 숨막히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젠 과거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네요. 못 느끼겠어요. 어짜피 죽을거 어짜피 사라질거.. 이런 생각. 그렇다고 죽음이 두렵지 않은건 아니에요. 엄마아빠가 죽는게 벌써부터 무섭고, 누군가가 저를 해치지 않을까, 당장 누가 날 쳐다보면서 죽일 기회를 엿보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진짜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미래도, 현재도 지금 이렇게 무의미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는것을 후회할 제가 너무 잘 보여요. 그렇지만 의욕도 의지도 목표도 전부 소용이 없이 느껴져요. 정말 말그대로 무의미합니다. 이상한건 웃는거 웃고, 울거 울고. 감정은 다 느껴요. 이게 진짜로 웃는건진 저도 잘 모르겠으나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진짜 잘 웃고 우울한게 티가 안나요. 왜이럴까요. 그래서 제가 우울한상태이고 싶은건지 정말 우울한건지 헷갈려요. 그치만 이젠 벗어나는거조차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모르겠네요 그냥.
공허해지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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