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펑펑 울면서 깹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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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펑펑 울면서 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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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용은 주로 부모님과 관련된 것들인데요, 제가 부모님한테 하고싶었던 말들(주로 원망..이라던지 울분을 토해내는)을 하면서 화를내거나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후회를 하거나, 그런 내용들이에요. 저는 부모님한테 실망을 많이 했고, 지금도 부모님과 얘기하고 제 감정을 드러내는게 매우 어렵습니다. 미성년자때까지는 부모님과 사이도 좋고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는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고 점점 원망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 이유에는 아버지의 다혈질(물건을 부수는 정도는 아니지만 자기 기분이 나쁘면 버럭 소리를 지르는정도), 어머니가 저한테 하는 아버지 욕, 어머니의 바람,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린소리를 옆방에서 들은 기억, 어머니가 바람핀 상대에게 버림받아서 정신병이 걸린 일 등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어머니는 아버지의 경제적인 무능함 때문에 항상 저에게 아버지 욕을 하셨구요. 저도 그런 아버지가 안타까우면서도 아직도 원망스럽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계속 말을 걸고 저에게 다가오려고 하시지만 저는 다시 아버지를 믿고 신뢰하고 예전처럼 지낼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바람을 피고 버림받아서 정신병이 걸리셨는데 전 그런 어머니를 감당할 여력이 없습니다. 제가 불효녀같기도 하지만.. 이런 부모님이 너무 싫고 절 낳은게 원망스러울 정도예요… 부모님 생각만 하면 앞길이 막막하고 저를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와주실 능력이 안되는 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믿고 의지할 만한 상대를 만난다해도 저의 상황을 설명할 자신이 없습니다. 이게 저의 큰 자격지심으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을 원망하기는 저도 싫지만 제 인생에서 너무나 큰 치부같이 여겨집니다. 가끔 부모님을 생각하면 죽고싶기도 해요. 사람들 앞에서 저는 정말 친절하고 활동적이고 무엇이든 해낼정도의 의지가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지만 혼자 있을 땐 정말 생각이 많아지고 힘이 듭니다. 현재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이시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챙겨달라는 연락을 가끔 하시지만 저는 아버지에게 날이선 태도로 말을 합니다. 아빠가 가정을 지키지 못한걸 내 책임으로 전가하지 말라는 모진 말들을 하고 매일 후회합니다. 몇년전에 우울증 약을 먹기도 했지만 다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자꾸 부모님 관련 꿈을 꾸면서 울고, 며칠 전에는 걷기도 숨찰정도로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이 심하게 오기도 했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
불안불안해트라우마슬퍼짜증나괴로워공황화나우울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스트레스받아신체증상스트레스콤플렉스두통우울해호흡곤란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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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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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gumi777
· 3년 전
혼자 정말 고생많으셨겠어요... 저는 오늘 엄마한테 옛날일로 또 혼나서 울면서 이 앱을 깔았는데 생각보다 가족들로 힘든 분들이 많네요. 참 친구도 아니고 가족이 인생에서의 아픈 손가락이 되면 그게 자신을 짓누르지않도록 끊임없이 스스로 돌봐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부족하지만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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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mygumi777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마이구미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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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gumi777
· 3년 전
저도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