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공백기가 아무리 길어도 취업할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대학생|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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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공백기가 아무리 길어도 취업할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parky11
·3년 전
안녕하세요 대학 졸업 후 공백기가 2년이 되가고 있는 25살 백수입니다☆*.+゚ 전문대 3년제 졸업했고 과는 디자인계열이에요. (글이 너무 기네요 핳,,, 지루함을 덜기 위해 이모티콘을 넣었습니다...!) 졸업작품은 A+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력이 부족해서 회사에 지원해도 다 떨어질거라고 생각했고요. 잘하는게 뭔지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기도 했고 가고 싶은 회사가 없기도 했고 그래서 바로 취업하지 않기로 했었습니다. 취업하는게 무섭게 느껴지는 것도 있었어요.(취업하면 뭔가 갇혀있는 느낌이,,,,) 그러다가 이 상태가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 ) 취업을 위해서 해야할 것들이 너무 부담스럽고 하기싫고 귀찮게만 느껴져서 그냥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요. 그래도 뭔가 아주 조금씩은 했어요.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집순이이기는 하지만요. ('▽'*) (학교를 다닐때도 집이랑 학교만 왔다갔다했는데 그땐 과제때문에 다른 걸 더 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방학때도 집에만 있었어요. 가끔 친구만나고 전시회 한두 번 가고 휴가때 가족여행가는 거 그러는 정도로 살았어요.) 2년 동안 영어학원을 다니고 가끔 지인 통해서 외주 들어와서 작업도 했고 취미로 그림도 그리고 전시참여도 했었어요. 최근에는 친구덕분에 사진에 흥미가 생겨 사진 쪽을 조금 파보고 있습니다. (*^ー^) 하지만 여전히 취업하는 것이 싫고 무섭게 느껴져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요. 다 귀찮고... 주변에서는 많이 답답해해요. 뭐라도 단기알바 같은 거라도 해야되지 않겠냐, 주변 친구들은 뭐하고 사냐, 대학다닐때 인맥을 만들었어야지 뭐했냐, 갑자기 집안 어려워지면 그땐 어떡할거냐 등등... (>_<。)💦 (대학생때 친구가 별로 없기도 했어요,,, 지금 친하기 지내고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중학교때 친구들이고 중학생때는 또 친구문제로 힘들었었네요.) 그래서 주변에 피해만 주는 것 같고 그러니 내가 없어지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내가 너무 편하게 살아서 이러나 생각했지만 진짜 그렇게 집안이 갑자기 어려워진다면 그냥 죽을 것 같아요. 작년이랑은 좀 다르게 살자 했지만 전혀 나아지는게 없고 예전부터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고 대학입시때도 힘들었고 대학교 다닐 때도 종종 힘들었고 그런 것들 전부 다 모아서 아주 최근에는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약도 처방받아서 먹고 있어요. 가족들은 모르게 몰래 다니고 있어요. 너가 힘든게 뭐가 있다고 그러냐 집에만 있으니까 그런거다 같은 말들을 들을 것 같아서요,,, (가족들과 관계가 안 좋지는 않고 평범한 편....?) 재밌는 걸 보거나 갖고 싶은 물건을 사거나 하면 기분 좋고 즐겁지만 지금 나의 상황과 미래를 생각하면 공허하고 우울해지고요. 침대에 누워 살다가 핸드폰만 보고 살다가 하루가 지나가면 아무것도 안 했다고 자책하고 무기력해지고 sns로 친구들 근황보면 '저렇게라도 사는구나 근데 나는.....' 이런 생각 들고 시간 버리고 있는 것 같고 도대체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고 굳이 이런 내가 살아있어야하나 생각도 들고 계속 생각이 돌고돌아요. 지금 관심있는 회사가 생겨도 금방 떨어질 것 같아요. 2년동안 제 전공과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뭔가를 하지 않아서요. 포폴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에요. 내년이 되어도 준비하느라 바로 취업을 못 할거고 병원도 다니고 있어서 더 공백기가 길어질텐데 그래도 저를 뽑아줄까요...? 포폴만 열심히 만들면 괜찮을까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발전이 없다고 안 뽑아주는 거 아닐까요..... 12월 되면 가족들이 또 뭐라고 할 것 같아요. 이러다 진짜 취업 영영 못한다고요.... 분명 대학 다닐땐 빨리 취업해야징! 했는데..... (。・_・`。) 너무 모르겠네요 그냥 힘들어요 내가 무슨 성격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뭘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고....
힘들다불안해걱정돼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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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unim
· 3년 전
25살이면 아직 한창인데요 한창 고민할 시기이고 뭐해야 할지 모르고.. 마냥 고민도 좋지만 고민만 해선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저 또한 20대 중반에 놀았었죠.. 논게 참 후회가 되기도 해요. 좀 더 일찍 일 시작할걸 하는 생각도 들고요 경험 없이는 고민 해도 바뀌지 않더라구요 아니면 국비(전액 무료 국비도 있음) 해당 되는지도 알아 보면서 학원 다니다가 아닌거 같다 하면 안다니면 되고요 대신 패널티 같은게 있죠 실수 해도 좋고 못 해도 좋고요. 젊어서 좋다는게 여러가지 시도 할 수 있어서 좋은 나이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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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y11 (글쓴이)
· 3년 전
@chinunim 댓글 고맙습니다....! 시작하는게 너무 어렵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이 상태인 것 같아요 앞으로 제 상황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