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좁아진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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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좁아진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littlebit21
·2년 전
부쩍 요즘따라 서운한 일들도 많아지고 학업도 노력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계획을 세워도 지키지 못해서 자꾸 그래 내가 뭘 하겠어 이런생각이 자꾸 들고 그러다보니까 계획을 세우긴 하는데 해내지 못하는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해야되는데 하면서 못하고 있고 맨날 계획만 잔뜩 짜놓는 제가 너무 싫어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나는 재미없고 자연스럽지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친한친구들과 대화할때도 자꾸 조심하게 되서 너무 불편하고 저를 그렇게 느낄까봐 무서워요 전에는 잘 했던 대화도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들어요 친구들과 연락은 하긴하는데 그냥 정말 가식적으로 하는 느낌이 들고 이게 진심이 아닌걸 아니까 거기서 또 나는 왜 거짓말만 늘어갈까 이렇게 생각하게 돼요 그리고 저 친구가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고 나는 어느부분에서든지 밀리겠지 이런생각에 친구들한테도 질투하게 되고 괜히 마음이 좁아진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더 열심히 나도 발전하던지 해야되는데 그런 의욕은 생기질 않아요 저는 왜 더 못난 어른이 되는 것 같죠 ㅠ 전보다 겁도 더 많아진 것 같고 어느부분에서든지 확신이 드는 일이라도 자꾸 다시 확인하게 되고 어딘가에 의존하려고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확신이 없는 일이면 실수하지말아야지 민망한 일은 되도록 안만들어야지라고 하면서 온갖 자료를 다 찾아봅니다 쪽팔리기 싫어서요 그런데도 막상 실수하면 자꾸 자책하게 되고 .. 원래 이렇지도 않았고 혼자서도 잘 지내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였습니다 학업도 잘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알아서 하는 편이였구요 요즘 제가 저한테 너무 짜증나고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외롭고 뭐부터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저한테 제가 확신이 없으니까 자꾸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도 너무 한심해요 옆에 누가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꾸 눈길이가요 제 마음이 확실히 가는 사람도 아니에요 그리고 평소라면 외롭지도 않고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도 아니니까 굳이 신경안쓸텐데 요즘은 자꾸 그 사람한테 기대야하나 이런생각이 드는게 너무 한심하고 진짜 너무 못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상대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여기저기 기대려고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게 너무 속상하고 짜증납니다 할 일도 많은데 집중도 안되고 마음대로 되는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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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l
· 2년 전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다 각자의 속도가 있듯이 분명 지금 잘하고 있는 거 일거에요 ㅎ 저는 중학교를 제대로 적응을 못해 대안학교 까지 가고 , 고등학교도 중퇴 해서 검정고시로 겨우 합격 한 사람이에요 우울증은 물론 약물중독 까지 얻었던 사람인데 지금 저는 누군가를 위로 해 줄수 있을 만큼 성장해 있네요 서두르지 말고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며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봐요 ! 스스로가 알아봐주면 행복은 가까이에 있대요 맞는말 인거 같아요 저희가 우울해하며 보내는 하루가 누군가에겐 그토록 살고 싶었던 하루 였을 수 있으니 .. 응원할게요 자신을 찾아가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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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ttlebit21 (글쓴이)
· 2년 전
@tthal 얘기들어주시고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속도에 맞게 나아갈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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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l
· 2년 전
화이팅 해요 응원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