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현재 휴학중인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1년전에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안장애등을 앓고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1년전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인간관계, 대학활동 등 활동하는 범위를 제 방으로 좁혔습니다. 약 3개월간은 방 밖으로 잘 나가지 않고 씻지도 않았으며 무기력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숨은 잘 쉬어지지않고 이러다가 죽겠다 싶을 때 간간히 친구를 만나면서 숨통을 틔이기도 했습니다 인간관계가 너무 버거워서 친구들과의 연락을 다 끊었지만 친구들이 꾸준히 연락을 해줘서 괜찮을 때마다 한명씩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계속 연락을 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컸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부담이 되고 위협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와줬던 친구를 피하기도 하고 거리를 두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혼자 우울해져갈 때 친구 한명을 붙잡고 제 불안함을 토해내는 말했습니다. 그 친구와도 한동안 계속 연락을 하다가 다른 친구를 만나면서 제가 괜찮아지니 그 친구가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그 친구에게 손을 못뻗겠더라구요.. 물론 제가 겪었던 힘듦과 그 친구가 겪는 힘듦은 다르겠지만 잠도 못자고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계속 힘들어지니까 저 때문에 힘들어진 친구조차 피라게 됐습니다 두번다시 겪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다 괜찮아지지 않았지만 제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1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친구는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서 골수 이식을 받아야하는 상황에 처해있었는데 저를 도와주려고 애썼습니다. 그 친구도 한번 만나고 제가 피하고 있습니다. 한명 한명을 만나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니 잠깐 찾았던 활력도 금방 없어지더군요 그런데 저를 도와주려는 친구들이 저를 많이 의지를 했었는데 의지하던 제가 사라지니까 애들이 다 저를 찾는게 부담스러웠고 다시 힘겨워질 것 같아서 거리를 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괜찮아 질수록 죄책감이 들면서도 제 인생을 제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과 인간관계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도 같이 하게 됐습니다 제가 건강하게 이기적으로 살 수 있도록 제가 친구들과의 관계를 현명하게 이어가고 끊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세요..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 알려주세요 친구들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거라면 알려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