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면서, 너라는 사람이 너무 좋아져서, 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콤플렉스|혐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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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immunji
·3년 전
너를 만나면서, 너라는 사람이 너무 좋아져서, 너가 날 너무 좋아해서, 나도 너가 좋았었어. 자기 혐오감에 빠져 살았는데, 내 콤플렉스인 짝눈이나 우울함 마져 매력이라 말하고 사랑해줘서 행복했어. 나는 너와 산책하는게 좋았고, 하루 있었던 일 말하면서 느꼈던 감정, 생각을 공유하는게 좋았어. 너와 쌓는 추억 하나하나가 다 소중했고 귀했어. 너가 나와 같은 생각이길 바랬고, 그게 내 욕심이였다는걸 알아. 늘 내 옆에 있을 줄 알았던 너는 거리가 멀어진만큼 나도 모르게 너는 지쳐갔지. 많이 미안해. 모든게 다 처음이라 서툴고 미숙한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너 마저 없었으면 난 그저 느리게 자살하는 삶이였을거 같아. 만약 내가 죽게 된다면 잊지만 말아줘. 가끔은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웃어주고, 슬펐던 기억들이 떠오른다면 같이 울어줘. 그리고 행복하지 않았던 내 과거를 알게 된다면 동정보단 울면서 위로해주기를 바랄게. 약에 취해서 적는 말이라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해.
무서워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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