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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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lypotato
·3년 전
저보고 쓸모 없는 딸이래요. 공부 다 때려치고 나가서 돈이나 벌고 오랍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대치동에서 살고, 절대로 공부를 못하는 편이 아니에요. 성적도 올 A에 나쁜 편이 아닌데, 저번 수학 점수가 하락했다고 계속 뭐라 하시네요. 본인은 성적 가지고 부담 안 준다고 하셨으면서.. 말끝마다 "공부도 못하는 게-" 라고 하시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제가 정말 잘 하는 게 없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저는 고기를 싫어합니다. 근데 엄마는 계속 싫어하는 반찬만 해주시면서..제가 안 먹으면 뭐라 하세요. 제가 어쩌다 배달 음식을 먹고 싶다 하면 엄마 밥보다 배달 음식을 좋아한다면서 눈치를 주시고요. 그래서 밥을 남길 때면 죄 짓는거 같고 너무 힘들어요. 밥 먹는 거 자체가 너무 싫어졌어요. 부모님 말에 반박하면 반항한다고 맞기만 하고... 거기에 뭐라 하면 물건 던지고 휴대폰 부러트리고..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어제는 가족들하고 밥먹다가 갑자기 토할 것 같아 뛰쳐나왔어요. 얼굴 보는것도 끔찍해요. 저 진짜 어떡하죠..
공허해무서워콤플렉스불안해슬퍼의욕없음외로워속상해괴로워우울자고싶다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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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
· 3년 전
이래서 부모교육 받고 시험통과하는 제도라도 만들어야함 글쓴님! 참아야할 일이 있을땐 참아야 합니다 님한텐 부모님의 언행이 그것인 것 같아요 부모님의 눈치 말 이런거 흘려보내는 연습하세요 그리고 공부해서 취직해서 독립하세요 부모님이 공부때려치라는 말이런거에 흔들리지마세요 잘해왔던 공부가 본인을 부모님한테서 독립시켜줄거예요 절대 스스로를 공격하면 안돼요 마음 다스려요 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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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lessness04
· 3년 전
하.. 정말 힘드셨겠네요. 자신의 노력에 공감해주지 않는 부모님을 둔 당신의 고생이 느껴져요. 자신의 취향도 알아주지 않는 부모님이 야박하게 느껴지네요. 쓰니님은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조금 있으신 것 같아요. 근데 쓰니님 잘못 아니예요. 부모님의 주장에 이야기했다고 말버릇이라고 맞는 거, 휴대폰을 박살내는 것 이런 행동들은 객관적으로 쓰니 잘못은 아니잖아요.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 필요가 있어요. 억눌려 살아오면서 자존감도 자신감도 떨어지기 쉬워요. 그러나 자기에 대해 많이 알아가면서 자신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시험 성적이 조금 떨어졌어도 쓰니는 노력했잖아요. 결과보다는 쓰니가 걸어온 길을 소중히 여기면서 아껴봐요. 시험 보느라 힘들었을텐데 고생많았었요. 앞으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