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진다. 내가 다른 사람인 척 연기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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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aphone
·3년 전
문득 궁금해진다. 내가 다른 사람인 척 연기를 한다면, 연기를 꿰뚫고 나인 것을 눈치 챌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그 사람이 눈치를 챈 부분은 과연 무엇일까? 머릿속에 온갖 인간상들의 잡다한 정보가 있다보니 그럴듯하게 흉내를 잘 내는데, 그래서 갑자기 궁금해졌다. 내가 성격을 조합해서, 이상적인 성격으로 흉내를 낼 수도 있는 것일까? 아니면 최악인 성격으로도 연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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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naphone님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만족할래요! 😁😁😁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말씀주셔도 괜찮아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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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acfa547b8d08b93f167 음.. 제가 하고자 했던 말과는 좀 다른 말 같지만, sususu18님께서 이 말씀이 생각나신 만큼 공통되는 부분도 여럿 있다고 생각해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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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 3년 전
전 지금 대학 친구에게만 두꺼운 가면을 쓰고 제가 끄집어낼 수 있는 최대의 이상적인 성격으로 연기하고 있는데 그 가면을 내려놓고 속에 하는 생각 그대로 말을 하고 그 아이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다면 최악의 성격도 연기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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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66Hope99 반사이군요! 널 그대로 보여주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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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897235909b843c89cbf 저도 새벽에 쓴거라 잘은 생각이 안나는데.. 궁금하신가용?! 음.. 일단 제가 원래 의식의 흐름이 좀 당구처럼 '툭 ㅡ 타다다당 ㅡ 슈욱' ..이런 식인데(?), 그래서 제가 누구한테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쓰진 않았어요. 그냥 과거에 했던 몇가지 생각들이 조합되고 (성격의 가변성, 솔직하지 않으면 상대가 알지 못하더라. 등.), 좀 힘들기도 하고, 음.. 상대가 보는 제 언행도 궁금하고. 뭐 그런 것들이 계기가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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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 3년 전
실제로 고2때 같은반에 있던 두 명의 친구에게 각자의 성격이나 말투를 그대로 따라했더니 한 친구는 저를 무서워하고 한 친구는 저를 미워하더군요.ㅋㅋㅋ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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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66Hope99 저도 생각해보니 동생한테 종종 그러는데, 되게 놀라면서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 같네요. 아빠는 예전에 상담소에서 상담사분이 아빠를 따라했는데, 엄청 놀라면서 내가 이랬냐고 했다고 엄마가 그러셨고요. 자기가 자기 모습을 전혀 고려치 않고 사는 사람이 생각보다 엄청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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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17
· 3년 전
뭐, 의지만 있으면 둘 다 가능하겠죠! 노력이 좀 필요하겠지만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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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3년 전
@Rs17 결국 마지막 질문은 이렇게 이어졌던 것 같아요. 다양한 성격들을 조합하고 나타내다보면 지금 내 성격보다 더 편해지는 성격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성격이 내 성격인건지, 기존의 내 성격이 내 성격인건지. 그런 고민을 했던 것 같네요. 나에게 이상적인 성격은, 나의 이상적인 삶일까? 그런 것!? 그래서 새벽중에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그랬던 것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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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17
· 3년 전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했었어요..ㅎㅎ 이게 내 성격인지 아니면 저게 내 성격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구요. 제가 낸 결론은 하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