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하늘의 별이 되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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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nim07
·3년 전
제게는 하늘의 별이 되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너무 소중히 여기는 친구고, 제일 친한 친구예요. 근데, 친구는 자퇴하고 싶다, 죽고 싶다, 다음생엔 ~로 태어나고 싶다, 등의 말을 자주 해요. 반은 장난식, 반은 진심 인것 같아서 걱정돼요. 제가 걜 소중히 여긴 다는건 항상 알려주긴 하는데, 여전히 모르는것 같아요. 걔가 앞으로도 잘 살아가도록 응원해주고 싶어요. 무슨 말을 해주면 좋을까요. 제가 하는 무슨말도 걔한텐 상처가 될까 겁나요. 여러분이라면, 무슨 말을 듣고 싶으세요?
친구사랑해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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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u00
· 3년 전
진심을 전해주세요. 그 친구가 정말로 하늘의 별이 되고싶어 하는것이라면 수님 님께서 진지하게 진심으로 몇 마디만 해 준다면 그 친구에게는 정말 도움이 될 거예요. 죽고싶은 사람들은 죽고싶어서가 아니라 사는게 힘들어서가 대부분이니까요. 이미 여러번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셨지만 한 번 더 알려주세요. 한 번 더 알려주실때는 조금 더 진지하게 말을 드려보세요. 그럼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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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m07 (글쓴이)
· 3년 전
@wooju00 그럴게요. uju00님께도 듣고 싶은 말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진심을 담아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그래볼게요. 내가 너 너무 좋아하고 소중하다고 알려줄게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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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저였으면요.. 너무 제 맞춤형이긴 한데.. 일단 써볼게요. 저는 이런 상황을 바라는 것도 같아요. 여유로운 시간에 갑자기 와서, 이따 잠깐만 사람 없는 곳에서 하고싶은 말이 있다고 하면서 저를 데려가요.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저는 걔랑 잘 모르는 아파트 계단에 앉아서 잠깐 서로 침묵해요. 저는 혼자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할 말을 고르는데, 저한테 걔가 말을 하는거죠. 이상한 것 아니니 손 좀 잡아도 되냐고요. 양 손을 서로 잡고, 저한테 또 말을 해요. 지금만큼은, 소원이니까 내 눈을 피하지 말고 서로 눈을 보며 말을 자기 들어달라고요. 저는 할 말이 대체 뭔지 묻고, 걔는 저한테 " 네폰아.. 우리 자살하지 말자.. 나는.. 너가 너무 소중해.. " 라고 한마디를 뱉어요. 그러곤 갑자기 울어요..! ! ! 당황!! 울면서 제발 죽지 말고 계속 친구로 지내자면서 말을 하고..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눈을 뜨면서 제 눈을 바라봐요. 제가 대답을 한 후, 저를 안고 대화는 끝나요. 그리고 서로 자연스럽게 그만 안을 때 까지 안아주다가, 끝나면 대답해줘서 고맙다면서 제 머리를 계속 쓰다듬어줘요. 제가 안바쁘냐고 물으면 걔는 비밀이라고 하고, 이제 다 끝나는 것이죠. 영상 한번 찍고, 각자가 제 갈길을 가기..! 으음.. 아무튼 이것은 저의 경우......! 평소같았으면 적고 부끄러운데, 이상하게 지금은 거의 부끄럽지가 않네요. 한번이라도 그런 기억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친구가 있다면 좋겠고요. 제가 이미 정말 많은 것을 의지하고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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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ym
· 3년 전
함께 있어달라고할때 그래주는거요 그리고 죽는다했더니 못죽게할거라고 말했던 사람들의 말을 잊지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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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m07 (글쓴이)
· 3년 전
@naphone 그렇군요. 제가 그 친구랑 만나는게 학원차랑 학교 뿐이라서 ㅠㅠㅠ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줄게요. 근데 얘가 오글거리는거 너무 싫어하고 사랑한다 그러면 으 이러는 애라 .ㅎ......(친구야..) 그래도 그렇게 말해줄게요. 고마워요. 네폰님도 죽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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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m07 (글쓴이)
· 3년 전
@blueym 그렇군요.. 저도 걔 못 죽게 할거고 곁에 있고 싶을때 있어줄게요. 고마워요. blueym님의 곁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걸 항상 기억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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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ym
· 3년 전
고마워요! 그리고 분명히 친구분은 글쓴님같은 친구가 있어서 행복하고 위로가 많이 될거에요 오글거린다고 싫어하는척해도 속으론 감동도 받고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을거라고 확신할수있어요 ㅎㅎ 제 곁에도 그런 사람들이 몇명 있답니다 저도 그들에게 하루 하루를 선물받아서 지금도 견뎌내고있어요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 글쓴이님! 친구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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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m07 (글쓴이)
· 3년 전
@blueym 으잉 고마워요. 그 친구도 그랬음 좋겠네요. 애가 워낙 표정이 없어서..ㅎ... blueym도 친구분들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댓글 너무 고맙슴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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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저같은 경우는 '그동안 정말 힘들었겠다ㅜㅜ. 그래도 너는 절대 약한 사람이 아니야. 그정도면 정말 강한거야. 그냥 지금 상황 자체가 잠시 힘든거야. 너는 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자신감 충분히 가져도 돼' 가장 힘들었을때 이말이 정말 듣고 싶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난 항상 네 편이라는걸 수시로 말해줘도 괜찮을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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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m07 (글쓴이)
· 3년 전
@!831ed3293e8251dc64e 와 정말 진심이 느껴져요. 고마워요. 그렇게 한 번 기회 있을때 슬쩍 말 해볼게요. pluma님은 힘든일 계시나 모르겠네요.. 이렇게 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