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대학 친구에 대한 스트레스 관련된 글을 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전에 대학 친구에 대한 스트레스 관련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어떤 마카님께서 그 친구가 경계선 지능 장애일 수도 있다고 하셔서 특징을 찾아서 꼼꼼히 읽어보고 평소 언행을 생각해보니 같이 다니는 동생이 경계선 지능 장애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 단순히 분위기 파악을 하는 데에 눈치가 없고 같은 설명을 들어도 이해를 못 하고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말을 하고 돈이 부족한 상황을 이야기해도 카페에 가자고 재촉을 하며 평소에 낭비가 심하고 공용화장실에 들어가서 기본으로 10분~20분을 기다리게 하거나 급하게 움직여야 할 동선을 미리 이야기해도 눈앞에 보이는 흥미로운 가게에 한눈팔려 들어갈 정도로 시간개념이 없으면서 다 자기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지나치게 순진하고 초•중학교 친구관계에 머물러있고 정신연령이 어리고 공감능력이 결여되거나 사회화가 덜 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물론 진단을 받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알 길이 없지만...정말 사촌동생 데리고 다니는 것보다 더 힘들다...피로해진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7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 3년 전
방금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해 검색하면서 고지능자에 대해서도 살펴봤는데, 두 항목 모두 인상깊네요. 전 세명 정도 만나봤던 것 같아요. 두명은 기본 심성은 순했는데 확실히 눈치가 없달까... 모든 언행에 논리정연함이 사라진 느낌같았고, 한명은 공감능력과 이해력이 특히 떨어지더라고요. 전 중학교 넘어서곤 본 적은 없었는데, 중학생과 대학생의 입장은 또 많이 다르다보니 정말 힘들게 느껴지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상식적으로 사람이 가방 메고 강의실 나왔는데 수업 이미 끝났다는 말을 하는 것도, 자기가 듣기 싫은 과목을 수강신청 취소하려면 조교한테 전화 걸어야 하는데 그 전화가 싫어서 안하고 그냥 수업듣고 있다며 툴툴거리던데 전화는 1분이면 되지만 수업은 3개월 듣는 건데 그런 판단도 전 이해가 안 가고.. 싫은건 죽어도 싫은 듯한데 융통성이 과하게 부족해요. 대화하다보면 초등학생 수준의 정신연령인 듯해서 대화도 안 통하고...팀플 발표 준비 덜 해서 망쳐놓고 그날 저한테 갠톡으로 발표 망쳐서 죄송하다고 톡해놓고 1분뒤에 바로 조별 단톡방에 오늘 발표 다들 수고하셨다고 톡하고.. 다들 어이가 없어서 아무도 대답 안 하더라고요. 상황판단, 분위기 파악 다 안돼요. 그외에도 여러모로... 여기 가자, 저기 가자 피곤하게 하고... 지친 티를 내도 자기 할 말만 하더라고요. 정신적으로 육아하는 기분이고, 기생관계같아요..안그래도 부족한 에너지 다 빨아먹네요..알면 알수록 비호감인 동생인데 졸업하면 바로 연 끊으려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66Hope99 (글쓴이)
· 3년 전
@!572d147c0f4f2d2f352 앜ㅋㅋㅋ사실 매일 보는 관계만 아니었으면 모든 연락수단 차단에 손절부터 했을텐데...아쉽네요 머리가 아픈데..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 3년 전
엄청 여러 부분에서 안맞다고 느끼시나보네요..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도, 그분이 상황 전반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시지 않나 해요. 이게 파악이 안되면, 배려하고 싶은 마음이 있건 없건 무개념이 되더라고요.. 계속 어디 같이 가자고 하시는 것을 보면, 엄청 BLUEming0님을 의지하나봐용. 너무 잘 대해주셔서 그러진 않을지 싶기도 하구.. 저도 옛날에 어떤 지인이 있었는데, 배려심은 없으면서 엄청 어디 가자고 권유하더라고요. 저 노래 안불러서 노래방 안가는데, 자기 노래 좋아한다고 노래방 가자고 하고.. 피씨방도 제가 안가는데 자꾸 가자고 하고. 어떻게든 자기가 흥미있는 내용으로 대화하고 막 그러려고 하더라고요. 걔랑 같이 있는 애들 두명이 순한 (?) 애들이었는데, 힘들어해도 아랑곳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뭐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거절을 못하다보니 계속 이끌리고요.. 아무래도 그분과는 조금 다르지만, 걔가 생각이 나는..!
커피콩_레벨_아이콘
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맞아요 이상하게 걔한테는 거절을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분 제 동생이랑 많이 비슷하셔서 약간 소름이네요..ㅋㅋ.. 전에 ccccevol님이 남들 말 너무 잘 들어주고 배려하고 포용하려 하지 말라고, 경험상 이상한 애들이 달라붙을땐 그게 젤 크다고 하셨는데 묘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 3년 전
묘하면~ 토끼! 음.. 사람을 유형으로 분류하는건 전 좋아하진 않지만, 역설적이게 제가 유형을 떠올리면 웬만해선 그게 들어맞더라고요. 성별이나 나이, 개인 호불호 그런거론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어도, 성격 자체가 공통 분모를 갖는 그런 것이 있나봐요.. 근데 그럼 어딘가엔 나같은 유형도 있나?! ㅋㅋㅋ 으.. 이상할 것 같아요. (??) 으.. 벌써 머리아프다 아무튼! 지금 버스에서 자다 방금 깨가지구 좀 더 딴소리가 많은데, 그 마카님 말씀대로 넘 맞춰주려고 하지 않는 쪽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겪는 스트레스도 따지고보면 타인한테 맞춰주려는 성격때문에 타인에게 회의감이 드는 거니까, 입력값이 다르면 출력값도 다를지 모르니까용!
커피콩_레벨_아이콘
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은 세게 나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