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3년 전
10월 6일 부터 10월 9일까지 3일간
그날의 기억 복기하지 않기,
익숙하게 부정적인 감정 올라오면 그냥 다른 감정으로 전환하게 장소전환하고 새로운일 하기
그 사건은 트라우마가 되었다.
그 날 이후 그 기억이 단하루도 나를 괴롭히지 않은 날이 없다
그때 이렇게 했었어야 해, 이렇게 말해보기라도 할걸,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당사자는 나한테 미안해할까?
왜 나한테 그런짓을 했지? 왜 이런일이 벌어질수밖에 없었지
따위의 생각을 아무리 파헤치고 오늘도 그 날의 기억으로 되돌아갔지만 결국 현실에서 가해자는 유유히 앞으로 나아갈거고 내게 돌아오는건 미칠것같은 분노, 슬픔, 왜곡되는 가치관과 감정덩어리뿐이다
기억이 나면 나는대로 저항하지말랐어서 그냥 기억나게 뒀는데, 그랬더니 그 기억과 감정이 통으로 습관이 드는것같다.
이젠 그 사건이 그냥 재수없게 나를 한대 치고 지나간 이미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내가 그 기억에 파묻혀 그 덩어리만이 내 안에 꽉 들어차 나를 지배하는것 같다.
그게 통째로 지워질수있게 아예 다른 생각을 하면서 지내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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