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움직여본다. 거의 2년 동안 우울증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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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es131
·3년 전
오랜만에 움직여본다. 거의 2년 동안 우울증과 공황과 강박에 시달려서 나를 끊임없이 괴롭히다가 내가 원래 이렇다는걸, 못한다는걸 인정한 순간 마음이 이렇게나 가벼울 수가 없다. 감정도 잔잔해지고 마음이 편해지니 올해 초 몸 여기저기가 아파서 병원을 찾아 다녔는데 그런 통증이나 증상들도 완화됐다. 이제 생각에 잠기고 아픈것도 사치가 되어 버린 시간이다. 생각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는건 축복이다. 그런데 몸이 2년의 습관에 길들여져 있어서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건 내가 잘 하든 못 하든 해야 할 일이 있고 자의든 타의든 그걸 위해 움직인다는게 신난다는 것이다. 결과는 나중에 생각할래. 난 원래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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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rim
· 3년 전
자기 스스로를 인정해서 그 틀을 한 번 벗어나면 당분간 힘들지라도 그 이후 부터는 조금 괜찮아지더라고요 힘내봐요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