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괜찮아졌는데 전 아직 상처가 남아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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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괜찮아졌는데 전 아직 상처가 남아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ildeuk
·2년 전
저는 21살인데요 태어나기전부터 19살까지 집안은 항상 불안정했어요 부모님 이혼 문제 얘기만 한게 셀 수 없이 많고 초등학교까지는 아버지 한테 많이 맞으면서 컷고 고등학생때 까지도 아버지 비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맞았어요 그래고 고3때는 한번 집에 있는 모든 칼들이란 칼은 다 가지고 방문을 잠그고 옷장안에 숨어있었던 적도 있어요 그래도 온 가족이 항상 노력했었고 부모님 사이는 지금 굉장히 좋으시고 아버지도 많이 달라지시고 이제는 때리지 않으세요 이제 앞길은 꽃길만 남은거같은데 제 안에 불안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불안 뿐만 아니라 많은 문제가 있는거같아요 저는 집이 이런 상태에서 유치원 초등학교까지는 왕따였고 저학년때는 남자애들이랑 많이 싸우면서 맞으면서 지냈고 중1때까지도 대인관계가 많이 불안정했고 초6때 선생님이 왕따인 저는 남들과 잘 지낼려면 다른 애들보다도 몇배는 더 열심히 행동해야한다는것이 무의식에 남았는지 항상 제 잘못을 먼저 보고 항상 저만을 채찍질해왔어요 그러다 보니 집안에서는 부모님 사이에 학교에서는 친구들 눈치만 보면서 자라서 그런걸 까요 저를 잃은 느낌이에요 오히려 어렸을때는 이겨내야한다는 마인드로 살았어서 그런가 이겨낸 지금은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머릿속이 모든 생각과 감정이 꼬여있는 느낌이에요 아무런 느낌없이 눈물만 계속 나요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고 나는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우울우울해트라우마스트레스의욕없음혼란스러워망상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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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la130
· 2년 전
어릴때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많이 외로웠겠다.. 주위 사람들, 가족들이 폭력을 일삼아서 너무 아팠겠고, 어디 얘기할 곳도 없어서 많이 무섭고 힘들었겠다. 네 잘못은 하나도 없어. 남들보다 더 노력하면서 살 필요도 없구, 반듯하게 잘 커준 것만으로도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