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ndgo0
·3년 전
전 남친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약 4년간 만났던 사람이예요.
회상해보면 좋은 추억도 많았지만, 배려나 사랑받은 연애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연애하는 동안 친구를 소개받은 적도, 특별한 선물을 받은 적도 없어요.
같이 취업 준비하며 운좋게도 같은 직장에 같은 시기에 취업을 하게 되었지만, 둘다 사회초년생으로써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전남친이 저에게 집착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저에게 잘해주거나 한 건 없어요. 그냥 이기적인 질투 집착 그게 다였어요. 그래서 헤어지게되었고 현재 5년정도 지났습니다. 이 사람은 연중행사마냥 매년 연락이 왔었고 저는 그걸 늘 무시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 결혼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그래서 결혼 상대 여자분 sns 살펴봤는데 여자분은 참 밝고 긍정적이고 능력이 있으신 분이더라고요. 그런 분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그냥 기분이 안좋더라고요.
저에게 그 사람은 행복을 빌어주고 싶은 사람이 아닌데, 잘 지내는 모습에 기분이 너무 별로고 아직 결혼하지 않고 제대로 만나는 연인도 없는 제 모습이 초라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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