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오래 대화를 나눠본 사람들에게 내가 원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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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나와 오래 대화를 나눠본 사람들에게 내가 원래는 직설적이라고 말하면 아무도 믿지를 않더라. 난 한 명 정도는 눈치를 챌 줄 알았는데, 모든 말을 의식적으로 예쁘게 하려고 정말 많은 에너지를 썼구나..내 머릿속이 복잡할만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상대가 나를 존중하지 않아서 혹은 상대가 모두에게 피해를 입혀서 혹은 너무 거슬리는 행동을 해서 내가 상처받았을 경우 내가 상대를 배려할 가치를 못 느낀다면 그때는 팩폭을 쏟아내는 편이다. 이것도 좋지는 않다. 아무튼.., 머릿속으로 팩폭이 잘 떠오르지만 생각이 엄청 많고 말을 뱉기 전에 필터링 몇 번을 거치고 하고 싶은 말을 깎고 깎는.. 그래서 속병이 깊은 사람으로서.. 필터링 없이 눈치없는 척 아이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다 내뱉는, 어찌보면 무례하고 뇌가 없는 사람들이 가끔은 부러울 때도 있긴 하다. 속병은 안 날 것 같아서다. 근데 장기적으로 봤을땐 안 부럽더라. 그런 경우엔 오롯이 그 사람만의 문제로 인해 주변에 사람이 안 남을 듯하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지는' 사람인거지... 사람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말하고 살 필요는 없고 남들에게 말로서 폐를 끼치기도 하고 때로는 적절한 가식도 필요하니..내가 부러워하는 동시에 싫어하는 그 사람들은, 건강을 취하고 사람과 지혜를 잃은 경우인 걸까 싶다. 뭐 그것도 본인이 원해서 한 행동이라면, 또한 그 행동에 따른 책임을 질 줄 안다면 나쁘지 않을지도요...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이 뭔데? 하도 생각이 많다보니 가끔씩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명확하게 표현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필터링 기능 탑재되어 있으면 생각 좀 하고 말해! 하다못해 이렇게 병적으로 조심하는 나조차도 아주 가끔은 말실수를 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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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d461017e49b52edca1e 다들 아프지 맙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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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572d147c0f4f2d2f352 맞아요. 상대도 저를 배려하지 않고, 배려할 가치가 없을땐 배려를 안 하는 게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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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조금 뜬근없지만 간만에 적는 저의 꿈 내용! 3개를 꿨는데, 다 기억 안나고 마지막 부분만 기억이 나네요! 꿈 속에서 제가 어떤 애니 캐릭터였어용. 그 상태로 악당 2~3명을 동료들이랑 쫓아가는데, 엄청 빨리 달리는데도 이상하게 거리가 좁혀지질 않는거예요. (얘가 점프 한방으로 달에서 지구로 왔던 녀석이거든요) (?) 그래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상대가 빨리 달리는 것도 맞지만, 상대가 딛은 공간 뒤는 전부 뒤로 빠르게 밀리는 그런 것이 있더라고요. 요약하자면, 상대는 위로 올라가는 에스칼레이터고, 전 아래로 밀리는 에스칼레이터인 느낌 ! 그래서 동료들 보니까 이미 다 뒤로 밀렸는지 사라져있고, 오히려 악당들이 제가 계속 따라오는거 보고 경악하더라고요. 제가 얘네들은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전력질주를 하니까 갑자기 암살자 로브같은게 저한테 둘러지더니 엄청난 가속을 해서 걔네를 따라잡았어요! 근데 거기서 얼마 못멈추고 계속 가속되더니 정신 차려보니 어제로 시간이동을 했고, 또 잠깐 지나서 완전 과거로 시간이동을 했어요. 과거로 이동하니까 어떤 회사에 왔는데, 회사에 저희 엄마가 있더라고요. 엄마가 뽑힌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회사에 주요 손님이 왔는데 센스있게 대답하더라고요. 꿈이지만, 엄마가 그렇게 센스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손님이 좋아하고 조금 이따 회사 사장님이랑 미팅을 하셨는데, 거기서 갑자기 다른 직원들이 나오더니 손님한테 엄청 무례하게 대하는거예요! 그러고선 그게 신문에 보도가 됐는데, 엄마가 그 손님한테 무례하게 대한 것으로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제가 거기서 보니까, 처음부터 그 손님한테 모욕을 주려고 했는데, 그 방패막이로 엄마를 고용했던 것이더라고요. 신입이니까 실수를 했다~ 식으로 사용하려고요. 제가 그거 보고 황당해서 그 사장 얼굴좀 보려고 했는데 잘생겼던 것 같아요. 그러고 뭘 더 하기 전에 깼네요. 묘한 꿈 ㅋㅋㅋ 이거 적다보니 이 꿈 이전 꿈이 기억났는데, 그건 비밀로 할래요! 별 내용은 없는데 좀 부끄러워서 ㅋㅋ 그리고 밖에 나간김에 내일 밥으로 먹을 김밥 사고, 아이스크림도 하나 샀는데, 뭔 바 하나가 2천원이네요. 근데 먹어본 바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부자 되면 이거만 먹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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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ㅋㅋㅋㅋㅋㅋ독특하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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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ㅋㅋ 유니크 하죠! 늦게 자면 꿈 잘 안꾸는데, 간혹 이렇게 꾸면 재밌더라고요. 담에 기억 나면 또 공유를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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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Rain
· 3년 전
저는 무조건 직진입니다 손해보더라도 돌아가는건 참을 수 없더라고요 덕분에 갈등이 자주 일어나기는 하는데 사람 천성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