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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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gP630
일 년 전
제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올해초 3년넘게 다니던 첫 직장을 그만두고 6월부터 작은 사업을하면서 살고있는 28살 입니다. 요즘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 이런저런 생각할 시간이 많은데 오은영 박사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나의 유년기는 어땠는지 생각해보다가 마인드어플을 통해 나자신에대해 더 알아가려고 하는데 심리검사들(애착유형검사, 마인드어플검사)하면 제가생각한 나와 결과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지금까지 느끼고 알던 나의 감정이 잘못된것 같기도하고 회의감이 들면서 내가 내면의 나를 무시하고 산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꾸 죄책감이들고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우울해답답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혼란스러워속상해불안해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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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나도 잘 모르는 나
#심리검사 #나를찾아가는여정 #상담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이렇게 글로라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게 됐네요. 최근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마인드어플에 있는 검사를 해보시게 되었구요. 검사결과가 지금껏 내가 생각했던 나와는 결과가 많이 다르게 나와 많이 당황을 하셨던 것 같아요. 혼란스럽고 회의감이 들고 죄책감까지 느껴지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에게 올해는 큰 변화가 있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3년을 다니던 첫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시게 되는 중에는 많은 고민과 걱정, 두려움과 불안함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은 설레임과 신선함을 주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생계와 연결이 되면 불안한 마음이 커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회사-회사로의 이직이 아닌 회사-사업으로의 전직을 하셨다는 것은 마카님께서 가지고 계신 용기와 도전정신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한 첫 직장을 3년동안 다녔다고 하신 걸로 봐서도 무언가를 시작하면 끈기있게 성실하게 하시는 성향을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추측되기도 해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추측하는 것은 단적으로 보여지는 단서만 가지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지요. 아마 마카님께서 첫 직장을 선택하게 된 계기, 3년을 지속해서 다니게 된 사연, 그만두게 된 이유, 또 이직이 아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과정 등의 디테일은 아마도 제가 말씀드린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것입니다. 심리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몇가지 문항만으로 나를 정의한다는 것은 어쩜 다소 위험한 접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내가 가진 성격적 특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합리적인 도구일 수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문항들을 가지고 통계치를 내어 그러한 문항을 선택한 사람들의 대체적인 특징을 모아서 보여주는 결과이니까요. 그래서 이 두 부분을 살펴봤을 때 심리검사는 한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참고를 할만한 도구일 뿐이지 심리검사 결과가 즉 그 한 사람이다라고는 절대적으로 해석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카님의 검사결과와 실제 내가 알고 있던 내 성격과의 차이점은 어느정도 있을 수 있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하지만 마카님께서 느끼기에 검사결과의 내가 알고 있던 내 성격과 차이가 상당 부분 있다고 여겨지신다면 한번 생각해볼 지점이 있는 듯 합니다. 다르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무엇인지, 그 부분에 대해 내가 생각하던 성격적 특성은 무엇인지 등등이요. 때로는 내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나와 내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노래 가사에도 있지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나는 내가 이렇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게 행동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생각을 할 때도 있지요. 그렇다고해서 내가 이상하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예요. 그동안 내가 내 성격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볼 기회가 없었거나 생각을 해보았더라도 깊은 곳까지 닿지 못했을 수 있어요. 그래서 가끔씩 무의식적으로 하게 된 내 행동에 내가 흠칫 놀랄 때도 있지요. 모르고 있었다면 이제 하나씩 알아가면 되는 거랍니다. 한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궁무진한 것들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제는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되어요. 내가 지금 어떤 생각이 들지, 지금 어떤 감정이 들지,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싶어하지? 이런 것들을 하나씩 살펴보다보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나올 거예요. 그러한 방향성이 나의 성격을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성격은 물론 자라오면서 어느정도 굳어진 패턴과도 같은 것이지만 내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지금 나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만약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의 방향을 조금씩 바꿔주는 과정이 필요하기도 해요.
마카님께서 검사결과와 내가 생각하고 있던 성격이 많이 달라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우셨겠지만 이제 하나씩 알아가보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해보시면 분명 조금씩 나에 대해 깊이있게 알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상담은 나를 알아가는 여행을 함께 걸어가며 길잡이가 되준답니다. 마카님께서 필요하다 느껴지실 때는 언제든 상담의 문을 두드려주셔도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나를 찾는 여행을 응원하겠습니다. 상담사 송주영 드림.
jlee260
일 년 전
3년이라는 기간동안 회사를 다녔다는것, 그리고 자신의 사업체를 28살에 꾸렸다는게 일단 너무 대단하고 용감해서 전 일단 감탄하고 갑니다. 주체적인 삶을 사신분으로 보이는데, 우리의 마음은 잘 안다고 생각해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잘못알고있었던것들이 많은것 같아요. 아마 전보다 조금 더 성장해서 미숙했던 지난날의 내가 내린 내 마음과 생각에 대한 판단과 결론이 틀렸다는걸 깨달은 것 아닐까요? 삶은 계속 이어지니 점점 더 성장하며 나의 모자랐던 모습이 보이는건 끝이 없을 듯 해요. 그렇지만 모자랐던 지난날의 나는 성장했고 그 결과로 어린 나이에 사업체 하나 운영하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잘 살고 계세요!
candylover
일 년 전
달라도 지금껏 열심히 큰 문제없이 사신거 아닌가요? 3년간 직장다니셨고 사업도 하시고 잘 살아오신거같은데요 죄책감을 어느부분에서 느끼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