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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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상처 잘 받고 눈물이 많은 아이였어요. 하지만 1학년때는 애들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발표도 잘하는 씩씩한 아이였지요. 2~4학년 때는 앞에 나와서 수학 문제 푸는 걸 많이 시키셨었는데 그때는 심장이 뛰거나 목소리가 떨리진 않았어요. 그때는 그냥 수학 문제를 못 풀 거 같아 선생님께 모른다고 얘기도 못하고 친구들이 보면 틀렸다고 웃으면 어떡하지 나만 틀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때문에 눈물이 나왔어요. 그래서 항상 수학 문제 풀 때가 되면 눈물이 나왔죠 또 3학년 때는 어떤 친구를 처음 알게 됐어요. 그 친구가 초반에는 엄청 다정하고 그래서 얘는 착한애구나 얘에 대해서 알아가고싶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자리 정할 때 걔랑 앉고 싶었지만 안돼서 아쉬워하던 게 기억나네요. 하지만 여름이었나 그때부터 그 친구는 저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지나갈 때마다 장난으로 머리를 콩 찍는 거예요 근데 전 장난이니까.. 하는 생각이여서 걔가 그러는 걸 뭐라 하지 않았어요. 그냥 어쩔 때마다 장난으로 아 왜 때리는데! 이런 식으로밖에 하지 못했죠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장난이 조금 심해지는 거 같았어요. 제 물건을 마음대로 만지고 저한테 돼지라는 둥 놀려서 남자애들 대부분 저한테 돼지라고 했죠 그 당시 그리 뚱뚱하지도 않았는데요. 또 언제는 수업 시간에 모둠으로 앉았는데 그 친구는 제 바로 앞에 있고 저는 맞은편에 있었는데 골든벨 화이트보드에 하고 지우개로 지우잖아요 그 지우개 플라스틱을 제 이마에 맞추는 거예요 자기 혼자 맞추고 아싸~! 한 번에 맞췄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자기 혼자 웃었어요 저는 아프기도 했고 속상해서 눈물이 고였지만 참았어요. 그 친구는 저한테 키 작다고 놀리기도 했고 이름 가지고 놀리기도 했어요. 근데 애매한 게 이랬는데 막 메시지도 하고 게임도 같이 했었어요. 그때는 재밌었거든요 그때 되면 슬픈 게 좀 없어졌기도 했고요 반배정 공개되기 하루 전, 저는 그 친구와 제발 같은 반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울면서 기도했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제발 걔랑은 되지 않게 해달라고 선생님이 부르기 전까지도 그렇게 기도를 했는데 결과는 같은 반이었죠 진짜 죽고 싶었어요 그날 밤에 얼마나 숨죽이며 울었는지 몰라요 전 그 친구에게는 장난이었지만 저는 상처받는 동안 일주일에 4번 정도 내가 당했던 일을 상상하며 울음이 나왔어요. 근데 저는 할아버지랑 동생이랑 자서 조용히 울었죠 그래서 제 베개는 항상 축축했어요 저는 3학년 때 처음으로 자살 생각을 해봤지만 어디에서 할 때도 없고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생각만 했어요 그리고 4학년, 어떤 여자애가 전학 왔어요 그 아이는 키도 작고 좀 이뻐서 오자마자 관심이 쏠렸죠 그때 제반에 여자애들이 6명이었는데 그 친구들은 4명씩 다니고 저는 단짝1명이랑 다녔어요. 근데 어느 날 쉬는 시간에 전학 온 여자애가 갑자기 저랑 단짝한테 와서 쟤네 좀 별로다 쟤네가 나한테 이러이러했다는 얘기를 하며 붙어서 자연스럽게 저희랑 같이 다녔죠 하지만 얘도 언제부턴가 저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어요. 뜬금없이 갑자기 어제는 잘 지내다가 그 다음날 저를 위아래로 훑어보거나 지나가는데 어깨빵을 한다던가 자기가 줬던걸 그거 내꺼였으니까 가져간다? 이러고 가져가질 않나 저는 속상하고 눈물이 나왔어요. 근데 또 친할 땐 친해서 언제 등교를 같이 했는데 비가 오는 날이었어요 그때 우리는 우산을 쓰고 가고 있었죠 갑자기 걔가 저한테 자기 우산에 고여있는 물을 저한테 뿌리는거에요 저는 당황했지만 장난이니까 하는 마음에 저도 장난으로 야 뭐해..?ㅋㅋ 물어봤어요 근데 얘가 저한테 장난치면 나오는 웃음이 있거든요? 그때 그 표정을 짓고 어 미안ㅎ 이러고 자기 혼자 뛰어갔어요 저는 벙쩌있다가 다 젖은 패딩을 입고 학교로 향했어요. 가자마자 장난으로 쌤 저 이거 땡땡이가 물 뿌려서 이렇게 됐어요ㅜㅜ 이랬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일단 땡땡이 오면 얘기해 보자 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반뒤에 붙어있는 종이 인형 작품을 선생님이 때서 버리라고 했어요. 애들은 자기 작품을 다 땠죠 저는 제거 떼고 선생님 저 땡땡이꺼 때도 돼요? 물었는데 된다 하셨어요. 그래서 걔꺼를 때는데 머리 몸 다리 이렇게 분리가 된 거예요 어차피 버릴 거라 그냥 버렸어요 근데 걔가 오고 선생님은 애들 앞에서 얘기하셨죠 너가 은별이한테 물 뿌리고 혼자 갔냐고 근데 걔는 길이 좁아서 모르고 그렇게 됐다 얘기하면서 은별이가 제 종이 인형을 찢어서 버렸다 얘기했어요 저는 당황해서 가만히 있었어요 선생님께서 단단히 오해하시고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너 진짜 나쁜 애였구나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하시고 끝냈어요 저는 애들이 보는데 울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울지 않고 뒤에 가서 서럽게 오열하며 물었어요 선생님께 안 말할 테니까 거짓말인지 아닌지만 알려달라고 돌아온 대답은 거짓말이라고 했죠 그리고 그 친구는 장난으로 제 뺨을 때리는데 어쩔땐 너무 아팠어요 저는 하지말라고 얘기도 못했어요. 근데 웃긴 게 저한테만 그러더라고요 내가 만만한 사람인가 고민도 해보고 이때도 밤에 울었어요 같은 반 안되게 해달라고 기도도 했죠 5학년 때 같은 반은 안됐지만 여자애들 중 같은 반 돼본 적 있는 애가 한 명도 없어서 외롭게 학교생활을 했어요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5학년 때 처음 자해라는 걸 해봤어요 손톱으로 손목이나 허벅지를 긁고 가끔은 머리를 벽에 살짝 쿵 박아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또 발표를 하면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손이나 목소리가 떨리고 울음도 나올 거 같아서 발표를 못한 적이 많아요 이건 지금도 그래요 발표가 무섭고 잘못 대답하면 웃음거리가 될 거 같고 눈치를 봐요 어쩔 때는 숨이 막히듯 답답한 적도 있어요 저는 너무나 울적하고 공허하고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고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자기가 가장 잘났다고 생각하고 다 잘하는 평소 공감도 안 해주지만 제가 속상할 때는 안아주고 제가 울때 울면 속상하다고 하면서 그런 친구가 있었어요 저는 너무 행복했죠 근데 갑자기 사소한 걸로 손절하자고 했어요. 전 너무 당황하고 내가 잘못했나 이런 생각으로 벙쩌있었는데 선생님이 오셔서 왜 그러냐 쟤랑 싸웠냐 이러시는데 너무 속상한거 있죠 그래서 울었는데 선생님이랑 밖에서 얘기했어요. 이러이러한 사소한 일이 있었는데 손절하자고 하고 나 빼고 논다고 불러서 얘기를 들어보니 제가 평소 하던 행동들이 걔는 싫다 하고 사과를 잘 안한다고 그래서 그렇다고 했어요. 나는 걔가 좋아서 이렇게 행동한 건데 너무 속상하고 슬퍼서 2시간 동안 수업에 집중도 못하고 울기 바빴어요 그러다가 손절한 아이의 친구에게 속상했던걸 말하고 손절한 애가 본 거예요 셋이 만나서 얘기를 했죠 너가 이리 아픈지 몰랐다 내가 이래서 미안하다 그렇게 카페에서 1시간 동안 얘기를 하고 늦은 시간에 집에 갔는데 그 친구가 집에 가기 전 절 안아주고 갔어요 지금은 잘 지내는데 어쩔 때 갑자기 저한테 뭐라 할 때가 있어요 그때는 속상하지만 시간 지나면 그 친구랑은 사이가 괜찮아져서 상관없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냥 어딘가에 저의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었어요. 이게 학폭 인지도 궁금하고 제가 그냥 내성적인 건지 뭐가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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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Rinell 감사드려요 고마워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