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아빠랑 엄마가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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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아빠랑 엄마가 나이차가 꽤 있는데 문득 새벽에 잠이 안 와서 가만히 누워있으면 부모님의 죽음이 곧 일 것 같고 그런 불안감이 심해지다보니까 몰래 울기도 해요 죽고 나면 사후세계가 있을지 너무 궁금해요 헛소리일 수도 있지만 또래들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에 간단다 하는 소리 듣고 있을 때 저는 아는 오빠가 저 놀리려고 그랬는지 뭔지 죽으면 끝이라고 인생 별 거 없다고 훅 간다고 하셨던 말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무서워요 내가 이상한가 싶고 하지만 그래도 진짜.. 인생은 어떻게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혼자서 못 살것같고 내가 자다가 죽을 것 같고 죽기전에 난 이런기분이지 않을까 하면서 느껴본 적도 없고 허접하지만 황홀하고 슬픈 그런 애매모호한 기분도 막 상상가요 후련하겠죠? 안그래도 요즘에는 안 좋은 일이 많아서 너무 죽고싶은데 수시로 죽고만 싶은데 부모님이 슬퍼한ㄹ까봐 그리고 죽는게 무서워서 죽기싫어요 횡설수설하네요 헛소리 봐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히주무시고 좋은꿈꾸세요 아침까지 화이팅해요
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죽음공허해답답해의욕없음우울힘들다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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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won0611
· 3년 전
저도 비슷해요. 그냥 자고 일어나면 부모님 중 한 명이 돌아가실 것 같아요. 심장마비, 질식, 살인.. 그렇게 가버리면 나는 아직 효도도 못했는데 어째서 이러는지 후회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 모든 게 다 두려운 동시에 내가 미쳤는지 왜 이런 생각을 하나 싶기도 하고요.. 아프네요 같은 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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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14
· 3년 전
와.. 저만 그런거 아니였네요 ㅎㅎ 초등4학년때 부터 2년 3년 동안 작성자 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며 공포와 두려움에 빠져있었어요. 자는 엄마 옆에 누워있으면 엄마가 죽으면 내가 죽으면 어디로 가고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에 꼬리를 물고 물고 물어서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엄마 속을 파고 들어가 울었던 적이 많아요. 가족이고 자신이고 다떠나서 이세상 모든 생물은 마지막 순간이 있다는 것이 너무 두려웠고 무서웠어요. 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점차 크면서 나는 100년인생에 이제 10분에 1살았다. 죽음은 멀었다. 라면서 초등학생때 나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두려움에서 벗어났고 중학생이 되고 학년이 올라갈 수록 그냥 공부량이 늘고 운동하고 놀다보면서 문득문득 죽음이 생각나지만 바빠서 바로 떨쳐버리게 됐어요. 작성자 님은 어떻게 이겨내실지 모르겠지만 죽음이라는 것을 마음 한켠에 작게 품어두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크면서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한 시각이 바뀔수도 있으니 한번씩 꺼내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며 성장한 자신을 발견해 보세요! 아마 클수록 죽음을 다루는 생각이 달라질거에요ㅎㅎ 너무 무서워 하지 마시고 두려워 하지 마시고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인 내일까지 알차게 보내세요๑>ᴗ<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