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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나 밝은 에너지로 살던 사람인데 요즘 제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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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 작곡전공 학생인데요. 맡은 일에 굉장히 욕심이 많아요. 그래서 몸이 망가지고 조금 힘들더라도 꼭 해내고야 말고 학기 초에도 왜 너만 바쁘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바쁘게 사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문제가 있습니다. 욕심이 많다보니 만약 교수님께서 "너는 곡은 항상 써왔으니 다른 걸 해보자. 이걸 하기위해선 최소 2~3곡은 카피해봐야해" 라고 하신다면 저는 다음주까지 무조건 3곡을 카피하고 원래 쓰던 곡도 2곡써가야하는 게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의 사고방식과 다르게 언제나 과제에 과제를 더해 생각하고 2배를 해갑니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인데도 해갑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밥은 먹냐고 물어볼 정도인데요. 이렇게 언제나 2배를 해가려다보니 교수님의 관심도 받고 늘기도 늘지만 어느순간 저는 지치고 교수님께 "열심히 해왔으니 오늘은 좀 쉬자" 라는 말이 듣고 싶어집니다..그러나 교수님은 제가 잘해가니 점점 더 많은 과제를 내시고 저는 거절을 절대 하지못합니다..속으로 '교수님 너무하신 거아니야...? 나를 이렇게까지 힘들게하고싶으신걸까?' 라는 생각까지 합니다..결국 제가 지쳐버리면 영혼없이 과제를 하는 기계가 되곤 합니다. 이런 악순환으로 1년에 한번씩은 꼭 슬럼프가 오는데요.. 보통 한두달이면 다시 이겨내고 일어나는 편이지만 이런 악순환을 이제는 멈추고 싶은 것같습니다...요즘 다시 그 슬럼프가 찾아왔는데 예전처럼 슬럼프가 왔다의 느낌이 아닌 아예 제 일에 대해 시큰둥해지고 예전에는 "또 열심히해서 이런 장르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지!!힘내자!!" 였다면 요즘은 "아. 나 또 해가야하는구나. 그래. 그렇겠지 뭐." 식으로 전혀 저같지 않은 생각을 합니다..반응도 없어지고 시큰둥하고 전 정말 밝고 언제나 교수님~~또 알려주세요~~~ 라고 애교부리는 학생인데..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눈물이 납니다 이런 악순환을 멈추고 싶습니다 일이 안풀리다보니 남자친구랑만 시간을 보내고싶고 남자친구랑만 놀고싶습니다..그렇지만 그럴수록 매달리게되는 것같아 오히려 사이가 안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두통힘들다우울스트레스받아우울해괴로워무기력해의욕없음혼란스러워답답해스트레스공허해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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