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악의 굴레로 스스로 집어 넣어요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인생을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십 년전 저희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시고
제가 초3,4 때 새아빠가 새아빠 아이를 임신 중인 엄마를 때리고 물건을 던지는 상황도 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새아빠 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중2 정도인 새아빠 아들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하니 그 나이에는 원래 그런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초6 후반 부터 중1 초반 까지 또 다른
새 아빠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엄마도 이번에 똑같이 제 성격이 온순하다면서 그러셨습니다.
그때 당시 어렸기에 아무 위로도 받지 못하고 밤마다 울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제가 그 아픈 기억을 꺼집어 낸다는 것입니다.
제가 계속 생각을 해보니 그때 위로를 못받아서
내가 이런 일이 있는 것을 알려주어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 아픈 기억을 꺼내어 위로 받는 상상을 하면 마음이 위로가 됩니다.
또한 그 기억의 연장선을 상상해서 현재로 이어지게 한달까요?
예를 들어 제 엄마를 때린 새아빠가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로 찾아와 저를 뺨을 때리는 상상을 간혹합니다.
그럼 선생님 등 여러 사람이 위로를 해주시겠죠.
이러면서 제 스스로 위로를 받습니다.
이런 생각을 계속하다보니 정말 이런일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이 정말 안 좋은걸 알지만
포기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