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강박과 피해의식. 그리고 의미부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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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강박과 피해의식. 그리고 의미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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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고의 강박과 피해의식이 심한 편이고 독심술적 사고와 확증편향을 하기 쉬운 경향을 보입니다. 얘기를 할 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얘기해야겠다 라고 정해놓지 않으면 "너무" 불안하고 익숙한 환경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몸이 얼어버립니다. 그리고 제 행동 하나하나에 통제를 해서 이렇게 하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길을 걸을 때 팔은 이렇게 눈은 저길보고 걸어야해" 이런 식으로요. 오히러 이렇게 하니까 더 긴장되고 땀나고 죽을 거 같이 불안하고 공포스럽더라고요. 명상,자기긍정화,자동적사고 포착해서 사고 수정하기,자기 표현하기 등등 지금도 하고있지만 아직 완전히 고쳐지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렇게 된 원인이 "타인의 의식해서" 거든요. 타인을 너무 의식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 볼 때 나는 이렇게 해야 안이상해보여 이거에 빠져서 집중하고 있으니까 진짜로 사람들이 지나갈 땐 사람을 못봐서 깜짝 놀랍니다. 그럼 그 사람들은 약간 웃고 넘어가는데 저는 그게 너무 한심하고 쪽팔리고 부끄러워서 점점 더 몸이 굳고 이게 악순환이 됩니다.그리고 결국에는 내가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않다. 내가 인지하는 세계에서 내가 스스로에게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 세상을 우리가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본인의 시각으로 개념화해서 받아들이는데 저는 이것이 피해의식적이다 보니 살면 살수록 사람들 만나야하는데 가족과도 밥먹는게 힘듭니다. 가족들은 이런 제 모습을 아니까 저를 많이 관찰하면서 제 상태가 어떤지 알아내려고 하는데 그게 조심스러워하셔서 그런다는 걸 알아서 죄송하고 고마우면서도 저 자체가 더 이상 타임에게 인지돼고 싶지 않습니다. 관찰당하고 싶지 않아요. 결국 원인은 저애게 있는건데 사고가 안봐뀌니 자살충동과 자해충동을 심하게 느꼈고 시도도 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1.남 시선 의식 안하기 2. 한 번 생각하고 끝내기 이거 두 가지를 배워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사실 배웠다기 보다 이미 알고있는 걸 다시 한 번 상기한 것 뿐이지만...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으로 잘 아는데 그래서 더 힘들고 계속해서 좋아졌다가 어느 순간엔가 나빠지는 삶의 패턴에 환멸이 나버렸고 이미 헬대로 했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노력해야하냐...이겁니다. 이론적으론 당연히 증상이 없어지고 사회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때끼지라는 걸 알지만 지쳐서 하소연해봅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집에 가만히 있는데 밖에 걸어다니는 소리만 들려도 나를 괴롭히려고 하는 것 같고 나와 아무 상관없는 떠드는 소리라는 걸 아는데도 제가 그 얘기를 어떻게든 피해의식적인 사고로 해석하려 하더라고요. 오늘은 밥 먹는데 식당 화장실에서 2시간넘게 앉아있기만 했습니다...사람들이 나를 판단하는게 너무 무서워서요. 머릿속에 제가 인식한 사람이 있는 방향에서 비웃음이 들립니다. 장애인이라는 말도 들리고요. 그리고 그런 나를 보고 스스로 자책을 심하게 하고 그럽니다. 그래도 요즘 다행인건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는 있다는겁니다....사실 그게 저에게 제일 감격스럽습니다. 내가 정말 살 의지가 엄청나다는 걸 느낍니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저만큼 타인을 의식하지 않더라고요...저는 아무리 제가 일을 잘하고 있어도 갑자기 사람이 저에게 인식되면 그 사람이 나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그 사람을 의식합니다. 너무 과민하다능 거죠. 어땋게든 이 사람에게 이상하게 안보이려고 증거를 찾고 편향된 사고로 바라봅니다. 그냥 날 볼 수도 있고 갑자기 웃긴 생각이 나서 웃을수도 있는건데 저는 그게 은연중에 무의식중에 불안합니다. 이 사람이 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그러면서 강박이 심해집니다. 이러이러하면 이러이러한거야 라는 사고의 구조가 단단하게 자리잡혀버린 느낌입니다. 지금은 그냥 살고 있습니다. 괜히 깨달음관련 영상이나 철학,심리학을 공부하다보니 더 꼬이더라고요. 뭔가 재밌는 걸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 생각이 없어질 거 같은데 이미 이게 관념으로 굳어버렸고 남 신경쓰는게 스트레스받고 불편하고 힘들지만 이게 익숙해졌고 모순되개도 이렇게 남 눈치보고 의식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확식을 얻어야만 내가 편해지는..지옥에 빠진 것 같습니다. 이게 적당히 돼야하는데 남 눈치보는 노예가 된 거죠..타성에 젖은 느낌일까요?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부모님도 제 얘기 잘 들어주시고 이해해주시려고 하고 절 조심스러워 하니 그만큼 저를 배려하고 있다는 안정감에 그런 부분은 참 행복합니다. 전에는 부모님에게 이런 말하면 나를 안좋게 보지 않을까 나에게 실망하실텐데 답답해하실텐데 그러면서 말을 안하게 되고 그러면서 제 안에 생각으로 쌓여서 결국 강박과 피해의식이 다시 재발하더라고요..의식적으로 저를 칭찬하고 사랑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보이나요?
괴로워콤플렉스외로워감동이야두통충동_폭력트라우마분노조절우울신체증상우울해짜증나행복해스트레스받아불면지루해실망이야공황힘들다슬퍼호흡곤란자고싶다중독_집착혼란스러워섭식화나속상해부러워만족해즐거워무기력해망상의욕없음환각불만이야평온해불안해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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