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성추행이 잊혀지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학년|혐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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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성추행이 잊혀지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oranglee
·3년 전
초등학교 고학년 때 잠자고 있던 제 가슴을 주무르며 신음을 내뱉던 아버지가 너무 혐오스러웠어요. 이 사실을 처음 털어놓은 사람은 어머니였어요. 어머니는 네가 잘못 안 거야. 실수였을 거야. 엄마도 예전에 삼촌한테 당한 적 있었어. 실수였던 게 분명해. 라고 하시며 제가 더이상 그 얘기를 꺼내지 않기를 원하셨어요. 저는 아직도 억울하고 분해요.. 이제 제 스스로 새로운 가정을 꾸려도 될만큼 나이가 들었지만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술 한 잔에, 말 한마디에 혐오감, 억울함, 분노가 충동적으로 솟구쳐요. 감정을 막 터트리고 나면 저 스스로도 힘들고 가족들도 힘들어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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