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가슴이 답답하고 숨 막힐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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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가슴이 답답하고 숨 막힐 때
커피콩_레벨_아이콘ccccco727
·3년 전
피부 하얗다라는 말을 거의 매일 들어요...(저는 하얗다고 생각 안 해요) 원래 피부가 하얀 편인데 잘 타는 편이라 노력을 많이 했어요...탄 걸 되돌리는데 그래서 처음에는 이 말이 칭찬처럼 좋게 들렸는데 이 말을 여러 명한테 듣고 들었던 사람한테 또 듣고 계속 듣다 보니까 지금은 저 말이 어떻게 칭찬이지 싶을 정도로 너무 싫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고 숨 막힐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피부 강박이 생겨 버린 것 같아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이런 건가부터 시작해서 그냥 태어나지 않았으면 되었을 텐데.... 죽고 싶진 않은데 살고 싶지 않아요.... 내가 나 아닌 것 같고.... 사라지고 싶어요 수업시간 내내 이런 생각을 하면서 겉으로는 웃고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여름 방학동안 탄 적이 있는데 그때 어떤 친구가 너도 타긴 타는 구나 이런 뒤로 타는 것에 대한 강박이 심해졌고요. 근데 이 친구 때문만은 아니에요. 영향이 없진 않다 정도...... 햇빛이나 빛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고요. 빛이 많으면 불안하고 답답해요. 더위 많이 타는데도 불구하고 반팔입어도 더운데 타는 것보다 낫지 이렇게 합리화하면서 올 여름에도 35도(체감 38도) 될 때도 팔토시에, 긴 후드집업을 입고 다녔고요..... 팔토시 낄 때 손까지 덮고요. 처음엔 팔토시 한 개만 꼈는데 불안해서 지금은 2-3개 정도 끼고요. 모자쓰고 다니고 선크림을 1년에 20통 쓰는 것 같아요. 점점 심해져요.... 처음에는 적당히 발랐는데 양도 바르는 부위도 늘어나고 옷으로 살을 가리는 것도 심해지고 이러고 싶지 않아도 안 그러면 더 불안하고 가슴 답답하고 그러다 보니 이제는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아요 .... 귀찮고 이렇게 해야 하나 싶으면서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지니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피부 하얀 사람들 보면 저랑 비교하게 되었어요 안 그러고 싶은데 그러는 제 자신이 너무 싫다고 느껴지는데 그런데도 그러는 제 자신이 너무 너무 싫고 답답하고 이해가 안 돼요.....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로 시작해서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행복하지 않고 삶에 의욕이 없어요... 전 태어나고 싶다고 한 적이 없는데 왜 태어난 걸까요... 그리고 제 자신이 너무 무서워요 칼 사용할 때 끔찍한 장면이 떠오른 다거나 불을 쓰거나 고데기를 쓸 때 등등 칼을 쓸 때 특히 써니에서 얼굴이 베이는 장면이 많이 떠오르고요..... 처음에 자해는 궁금해서 검색만 하고 사진만 봤는데요. 사진을 보면 고통스러운게 느껴지고 마음이 아파요... 자살했다는 기사를 봐도 마음이 아픈데 자해 생각도 들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칼로 하는 자해는 흉터 남는 게 무섭고 너무 아플까봐 시도는 못하고 있어요. 근데 칼이나 가위를 보면 그런 생각밖에 안 들고....시도 한다고 해도 후회할 걸 알고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란 것도 알고요. 지금은 아플까봐 못하고 있는 것도 큰 이유인데... 막상 했다가 생각보다 안 아파서 중독되고 그러다가 자살시도도 할까봐 참고 있어요 자해한 경험은 스테이플러로 궁금해서 1년 전에 한 번 손가락 집은 적 있고요. 저때 힘들다고 느끼긴 했는데 이때 자해한 이유는 시간이 지나서 저도 잘 모르겠어요.. 최근에는 목조르기, 손목 뜨겁게 하기 정도 밖에 없어요. 흉터 안 남는 선에서만 했고요. 스테인플러 자해는 한 번만 해서 흉터 없고요. 스테인 플러 자해했을 때 생각보다 안 아프고 근데 하기 전에 심장이 뛰었고요. 하고 나니깐 마음이 편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생각은 하지만 스테인플러 자해한 지 1년이 넘어서 두려운 마음도 있는데(안 아팠다는 기억 때문에) 이것보단 중독 될까봐 안 했어요... 근데 자해는 많이 안 하는데 생각만 많아요 고3인데 나중에 성인돼서 술 먹고 취해서 자해하는 걱정도 돼요 혼란스러워요.......가슴이 답답한데 뭐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복합적인 이유인 것 같은데.... 우울하진 않은 것 같은데 (이런 표현을 좋아하진 않지만) 제가 느끼긴엔 예전같지 않고 정상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행복하지가 않아요 숨 막힐 때 새벽에 조용히 찬송이나 위로 노래 들으면서 웁니다. 낮에도 그냥 울고 싶어요.. 이렇게 극단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느낀 건 고1 때부터예요. 근데 또 괜찮아졌다가 해서 그냥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정신과나 심리 센터는 가야할 것 같다, 안 가면 큰일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비용과 나이(부모님 동의) 때문에 현실적인 이유를 생각하면 언젠가 괜찮아지겠지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제가 느끼기엔 힘들다고 느끼는데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있잖아하면서) 요즘 멍 때릴 때에도 이런 저런 잡생각이 사라지지 않아서 머리가 아파요. 속으로 누군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는 형식적으로 쓴 거예요.. 설명을 하기 그런데 딱히 대상이 누구라고 말 못하겠어요.. 가족은 절대 아니에요) 제가 어떡하면 좋을까요??
괴로워어지러움슬퍼무서워부끄러워짜증나우울중독_집착스트레스속상해불안해강박공허해힘들다스트레스받아콤플렉스불만이야혼란스러워걱정돼답답해무기력해불면우울해의욕없음분노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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