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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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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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저의 유일한 스트레스와도 같은 사람이 있어서 남겨봅니다.. 거진 10년의 세월이 담겨있어서 글이 조금 깁니다 ㅠㅠ 제가 느끼기에 이 친구가 저한테 왜이러는 지 모르겠고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읽어주시고 답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본인은 여자입니다. 대학교 동기가 한명 있음. 얘도 여자. 우리 둘다 30대 초반. 전공을 둘다 살리지 않고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짐. 둘다 프리직. 학생때부터 본인을 잘챙겨주면서도 묘하게 까내리는 말을 하거나 내가 불행한 걸 즐거워하는 것 처럼 보임, 예를 들면 본인이 고객과 다이렉트로 접촉하는 일이라 회사에서 직급을 하나씩 올려서 부르도록 했는데 그때 입사한지 1년이 안되었을 때였는데 대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말하니 코웃음치면서 무슨 1년도 안됐는데 대리를 주는 회사가 다있냐고 함. 본인이 결혼하고 몇달 일을 쉬는 기간이 있었는데 본인도 일안하고 쉬고싶다면서 남편은 대기업 다녀서 자기한테 쉬라고 하는데 자긴 아직 일을 못놓겠다고함. 다른 동기 한명이 사무업무를 보는데 대놓고 본인은 일이 너무 힘들고 바쁘고 그래서 몸도 아프고 그런건데 너는 사무라 꿀빠는 거니까 평생 다니라고 돌려치기함. 그 동기는 그런거에 둔해서 돌려치기인줄 모르고 지나가는데 본인은 말안에 담긴 의도가 너무 보여서 내얘기도 아닌데 기분이 나빴음. 이런 일들이 굉장히 많았고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몇년간 연락안하고 살다가 3년만에 그 동기에게 연락이 와서 다시 연락하고 살게 됨. 본인이 동기보다 더 프리한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그후로 매번 지하철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동기작업실에서만 만났고 애초에 우리동네에서 볼생각은 하지도 않음. 글쓴이는 그냥 내가 더 움직일 수 있는 거리니까 하고 2년동안 거기로 가줌. 그렇게 2년동안 동기는 정말 한번을 내 작업실에 안옴. 동기는 자기가 평소에 주변 사람들이 본인한테 너무 잘해준다. 자긴 너무 받기만 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자길 너무 사랑해준다. 이런말 함. 인스타도 열심히 해서 주변사람들이 본인에게 사준 분식부터 제품들까지 모두 태그해서 스토리에 멘트까지 적어서 늘 올렸음. 정말 사소한 순대사진에도 ‘사랑하는 울 xx 언니 내생각해주는 건 언니밖에 없어’ 이런식으로 올리는데 사랑하는 언니가 매번 바뀜. 글쓴이는 2년동안 동기작업실갈때마다 뭐하나씩은 꼭 사갔음. 근데 글쓴이가 사준 것들은 한번을 안올라옴. 그때만해도 내꺼는 엄청 감동이 아니었나보구나, 또는 깜빡했나보네 하고 그러려니함. 그러던 중 본인이 개인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겨 불안장애가 생겨 상담을 받게되었고(지금은 괜찮음) 그 당시 오랜만에 만났던 동기에게 사실은 요즘 너무 힘들어서 상담을 받게 되었다고 얘기함. 근데 돌아오는 반응은 ‘상담어때? 괜찮으면 우리 아빠도 받아보라고 해야겠다.’ 끝. 이 멘트 이후에 나에 대한 어떠한 걱정과 공감이 없었음.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상하다고 생각이 듦. 평소 먼저 연락와서도 울언니울언니 너무 보고싶다 ㅠㅠ 하면서 연락하고 만나자하고 챙겨주는 것처럼 말하는 애가 그렇게 해동하니 말과 행동이 다른사람인가? 라는 의심이 생김. 그러다 둘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하게됨. 결혼 스드메얘기할때도 내가 선택한 스드메를 후려치기하면서 본인이 아는 사람은 더 비싼거 했고, 그정도는 되야 비싼거라면서 내가 선택한건 비싼것도 아니라고 함. 동기가 자신의 예비남편의 친동생이 선천적장애를 앓고있어서 본인집안에서 자기가 뒷바라지하면서 고생하게될까봐 반대가 있다고 얘기함. 그러면서 말하기를 그래도 남편말로는 그 장애는 수명이 짧다고해서 다행이라고 함. 그냥 어떤말을해야할 지 몰라서 뭐라고 대답했는 지도 기억이 안남. 남편여동생이 빨리죽는 병이라 뒷바라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너무 이상하고 무서웠음.. 그러다 그친구가 자기결혼식 2일 전 본인작업실에서 청첩장준다길래 다른동기와 셋이 모임. 평소 얄미운 행동들많이 했지만 그래도 축하하는 자리라 꽃다발 들고 축하한다고함. 그리고 다음날 그 친구 인스타 스토리에 다른 사람이 준 꽃을 올리면서 ‘ xx언니가 선물해준 꽃다발, 이 울보는 보자마자 울컥’ 이러면서 올림. 일부러 안올리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너는 내가 선물해주는 건 하나도 안올리더라.. 라고 서운하다함. 그랬더니 언니가 표현안해도 알줄알았어 ㅠㅠ 앞으로 더 표현할게용!! 이러면서 인스타에 올림.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결혼식 이후 연락안하고 살았음. 그러다 1년이 지나고 동기생일이 됨. 본인생일에 받았던게 있어서 선물을 안 보낼수는 없어서 간단한 메세지로 선물을 보냄. 동기는 못본지 오래됐다 보고싶다 하면서 잘지내냐 물어옴. 본인은 그러게나말이다 나는 잘지낸다고 하면서 생일마무리 잘하라고 하고 대화끝남. 별말없었음 그런데 그 다음날 오랜만에 그 동기 인스타그램 들어가보니 임신 7개월차. (본인도 인스타그램 활동은 안하지만 스토리로만 근황올렸었는데 그 동기 스토리가 보기싫어서 맞팔한 상태로 숨기기처리 해놨어서 몰랐음) 그래서 출산 100일 앞두고 있다면서 임신한 피드 여러개 올려져있음. 제가 너무 구구절절하게 썼지만 여기에 다 못적은 것들이 많아요. 아예 저를 싫어하는 티만 내면 시원하게 손절하면 될텐데 매번 먼저 연락와서는 잘지내냐 우리언니 너무 예쁘다 보고싶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내가 오해한건가 싶어서 만나면 꼭 기분이 상해서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또 다른 동기가 셋이 만나자고 연락이 왔는데 또 상처받을게 두렵고 다른동기는 아주 둔한편이라 제가 상처받았다 얘기해도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아서 일정이 안되서 못만날 것 같다고 말하고 피한 상태입니다… 제가 이 친구를 오해하는 건가요..?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그 친구가 저에게 말하는 자신의 모습, 인스타그램으로 말하는 자신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잘하고 한없이 착하고 배려심있고 정 많고 사람좋아하고 맘약한 울보인데 제가 느끼는 그친구는 정말 악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예요…. 그러다보니 이친구의 주변의 다른 사람들는 다 이친구를 착하다고 한다는데 그럼 내가 잘못된건가? 내가 이상하게 바라보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된 것같은 느낌도 들어요.. 저에게는 이친구 말고는 저에게 이런 스트레스를 주는 친구가 없어요.. 저는 다른친구들과 별 문제 없이 잘지내는데 이친구랑만 이럽니다.. 저는 그 친구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이미지메이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자신이 정말 착하고 순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수년간 겪어보니 그친구의 진짜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친구가 대체 어떤 생각이고 어떤 심리상태인지가 궁금합니다.. 저한테 대체 왜그러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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