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다 그대로다. 내 방, 우리 집, 저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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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생각해보면 다 그대로다. 내 방, 우리 집, 저녁 쯤 거실에서 풍기는 저녁밥 냄새와 티비 소리, 하늘의 색,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다. 5살짜리 동네 꼬마들은 15살이 됐을 뿐이고, 한 학교에 다니던 친구들은 각자의 길을 걸을 뿐 다들 그대로 잘 살고 있다. 근데 세상이 완전히 뒤집혀버린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 이 상실감은 뭘까. 난 뭘 잃어버렸고 뭘 찾고싶은 걸까. 찾을 수는 있는 걸까. 고작 10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그 10년 동안 나만 세상에서 도려내진 것 같다. 대낮에도 세상이 어두운 파랑색으로 보인다. 난 도태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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