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면과 공황을 겪으면서 지인으로부터 상담치료를 권유받은 상황이네요. 과거 상담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상담받기가 상당히 꺼려지시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상당히 불편하신 것 같습니다. 이에 마카님의 마음을 털어놓아야 하는 상담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과거 좋지 않았던 상담의 경험도 한몫한 것 같고요. 현재 잠을 잘 못자고 공황을 겪는 문제가 마카님 속마음을 잘 이야기하지 못하는 어려움으로부터 출발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정은 음식물과 마찬가지로 소화되고 배출되어야 합니다. 적절히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내면에 켜켜이 쌓여 마음을 괴롭게 만들죠. 마카님도 이러한 상태이시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지금 겪고 있는 불면과 공황이 마카님의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면 상담을 통해 교정적인 경험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거 안 좋은 경험으로 상담의 효과성에 대한 의심이 있으시리라 생각되지만 마카님과 잘 맞는 치료자를 만나시게 된다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마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대부분 혼자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마음이 좀 더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혼자서 어렵다면 상담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음이 힘드실 때면 언제든 마인드 까페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