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끊어질 때 어떤 느낌일까 익사할 때, 몸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숨이 끊어질 때 어떤 느낌일까 익사할 때, 몸에 물이 차는 느낌이 익숙해질 때면 내가 숨을 쉬고 있는건지 참고있는건지도 모르게 점점 정신이 흐릿해지면서 주변이 어두워지려나 낙사할 때, 떨어지기 전 미처 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생각하는 동시에 지면에 도달해서 몸 전체가 욱신거리고 머리는 뜨겁고 점점 얼굴 전체로 번져오는 액체, 몸 움직일 수 있나 하며 몸 꿈틀해보고 고통이 느껴지더라도 그순간만큼은 행복할 것 같다 미안한 마음에 눈물 흐르겠지 하지만 해냈다는 기쁨이 가슴을 아려오게 할 거 같아

속상해답답해우울혼란스러워공허해괴로워무서워힘들다망상스트레스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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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가 달렸어요.

pooo1

· 3년 전

낙사하는 그 순간이 행복할 것 같아? 내 생각엔 넌 진짜 행복을 맛 보지 못 한 것 같아 행복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몇번이든 또 하고 싶고 즐거워야돼 근데 진짜 넌 죽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하니?? 그렇다면 그냥 떡볶이나 먹으러 가자 우리

gonghak

· 3년 전

그릇에 담을게 없다고 부수진 않잖아

ccccco727

· 3년 전

제가 요즘 갖고 있는 생각은요 .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에는 자살을 하고 눈을 감아도 편하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을요. 악몽을 꿀 때 눈은 감고 있지만 힘든 것처럼요. 죽었는데도 힘듦이 끝이 안 나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에 더 힘들 것 같아요. 아직까지 숨 쉬고 있잖아요 너무 너무 잘하고 있어요. 자살 생각이 나고 그럴 때마다 계속 이 글을 읽어주세요.

ccccco727

· 3년 전

자살 생각땜에 힘든 사연자 분에게 제가 하고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나쁜 생각들 때문에 자꾸 머리가 아파> 1. 숨을 크게 쉬어 봐 2. 나를 토닥토닥 안아 줘. 3. 나를 아프게 하려던 부위를 꼭 감싸 줘. 쓰담쓰담. 토닥토닥 4. 따뜻한 차나 물 한 잔 어때? 5. 손이나 몸을 씻고 숨을 깊게 쉬어봐 6. 그리고 다시 한 번 나를 꼭 안아줘. 토닥토닥 7. 그래도 힘들면 얼음 찜질하고 1388에 전화해서 요청해 보자. 눈물이 흘러도 끊지 말기. 힘들텐데 따라해 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이렇게 포스트잇에 적어서 티백에 붙여놓았어요 사연자분이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한 번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위 내용을 따라 적어보는 것도, 아니면 그냥 몇 가지만이라도 숨 크게 쉬어보기, 바람쐬기, 하늘 바라보기, 토닥토닥 꼭 안아주기 한 번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나쁜 생각들이 사라질 때까지 제가 간절히 기도할게요 힘들텐데 긴 글 읽어줘서 아직 살아있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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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다는 것 전 죽을장소, 죽을방법 다 생각해놨어요 때를 기다리는 중인데.. 그전에 심장마비나, 차사고로 죽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스스로 죽으면 누군가에겐 회복하기 힘든 상처가 될테니까.. 사고사도 상처겠지만 자살보다는 나을테니까. 납골당에 왔는데 평일이라 조용하고 좋네요. 아무도 없으니 보러온 사람에게 얘기하기도 편하고..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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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 보이는 사람들도 멘탈 엄청 강한거 같다…. 나는 이렇게 약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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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빼고 다 잘사는거 같다 나만 힘들고 나만 고통스럽다….

외롭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저리 힘든것도 없어 보이고 멀쩡한척 잘 사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렇게 너무나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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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상담 초반에는 상담이 끝난 후 더 우울한가요? 두 번의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을 하며 몰랐던 제 자신에 대해서도 듣게 되고.. 근데 상담이 끝나고 나서 오히려 더 우울하더라고요. 제가 미완성 인간에 거짓 투성이에 겁쟁이에 그런 생각들로 더 우울해지는데 상담사님께 여쭈어보니 원래 그런 분들이 종종 계시다고 하더라고요. 몰랐던 자신을 마주하면서 더 우울감에 빠지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걸 치료해나가는 게 상담이라고..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상담사님과 제가 맞지 않는 건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상담사님과의 상담은 좋습니다. 물론 다른 상담사분들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병현님의 전문답변

상담 초기에 자신에 대해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불편함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건 꽤나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에요. 자신의 문제들을 직면하고 인정하는 과정은 때로는 어렵고 아픈 과정이 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결국에는 더 성장하고 치유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어요. 상담사님과의 상담이 좋다고 느끼셨다면,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 그리고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상담사님과 솔직하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