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고 싶어요
기억나지 않지만 아주 어릴때부터 생각했었어요
사는게 너무 버거워서 사라지고 싶고, 다신 태어나고 싶지 않다
사소한 갈등이나 육아로 인한 힘든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자살계획을 세우진 않지만 암이 걸려도 치료받기 싫다, 백신부작용으로 죽으면 좋겠다, 강도가 들어와서 나를 죽였음 좋겠다 등등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나만 이렇게 나약하고 힘든건가? 이렇게 작은 어려움에도 죽고싶단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어떻게 계속 살***? 란 생각이 들어요
현실에선 주어진 일, 제가 책임져야하는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해내고 있지만,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다보니 버겁습니다
제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걸까요? 요즘같이 어려운 세상에서 남들도 가끔은 이정도 생각을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