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흉터를 금요일에 2명한테 들켰는데요.. 당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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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aidee
·3년 전
자해 흉터를 금요일에 2명한테 들켰는데요.. 당황해서 웃으면서 나뭇가지에 긁힌 거라고 했어요.. 근데 이 자해흉터가 나뭇가지에 긁힌 거면 여러 군데에 심하게 긁힌거에요.. 다음주 학교 갈 때 어떡하죠.. 그냥 다 사실대로 말할까 말까 하는데.. 그 친구들 못 믿겠어서요.. 말하고 싶은데.. 말하면 경찰이나 부모님한테 말할까봐.. 소문이라도 퍼뜨릴까봐.. ㅈㅎ하는 걸 미쳤다고 볼까봐 무서워서 못 말하고 있어요.. 근데.. 2명 중 1명은 제 비밀 하나 알고 있거든요.. 걔한테 말할까 하는데.. 그 애가 아는 비밀 하나는 제가 우울증 때문에 수업시간마다 상담실에 가는 비밀이고요.. 지금은 상담실 끊었어요.. 근데 제가 그 애한테 호감이 조금은 있거든요.. 어제 들킨 후에 그 애가 계속 절 재밌게 해주고 절 기다려줬어요.. 그래서 호감이 조금 있긴 한데... 그 애한테 말할까요..? 아니면 말하지 말까요..? 아, 그리고 지금 자해해서 피 조금 났어요.. 원래 피 안 나오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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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re095
· 3년 전
걱정하지말아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본인 힘듦때문에 "그래??심하게 다쳐다?" 라고 말하고 더이상 생각 안해요~ 또 물어보면 산에서 굴어다고 해요~ 혼자 산에 올라가다가 맷돼지 만나서 도망 가다 산에서 굴려 다고 해요~ 뻥을걸 대 놀고 과장해서 이야기 해요. 그럼 대충 넘어 갈듯 님이 그 상처을 숨기고 싶으면 말을 하지 말아요 근데 무엇 때문에 힘들고 살기 힘든지 이야기 할수 있는 기회가 일가면 꼭 마음을 털어 놔요 마름이 평안해야 몸도 평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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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re095
· 3년 전
그리고 자해 그만 해요 그렇다 진짜 죽어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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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8282
· 3년 전
많이 불안한 상태인 거 같아요~ 본인이 말하고 그게 진짜라고 안믿을까봐 걱정하는 것 같네요ㅜ 지금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우선 잠을 자는게 먼저인 것 같아요~ 님께선 말하고 싶나요? 그 호감있는 친구한테라도? 누군가에게 말을할때 이런 반응을 보일거야 라고 기대하고 말을하면 상처받을 수 있어요~ 말을 하고 싶다면 반응을 예상하지 말고 이제 자해안하고 싶다고 마음 먹고 말해보면 어떨까요? 자해가 마음을 좀 진정시켜줄 순 있지만 님께서도 숨긴다는건 들키기 싫다는거고 하고싶지 않은 행동인 것 같아요.. 상담을 꾸준히 받는게 좋을 것 같은데 선생님과 트러블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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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ee (글쓴이)
· 3년 전
@HEE8282 말하고 싶긴한데 반응이 무서워서요..ㅎ 상담사 선생님이랑 트러블은 없었고 그냥.. 제 얘기 말하는 게 많이 부담스러워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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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ee (글쓴이)
· 3년 전
@desire095 전 제가 죽기를 바라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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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8282
· 3년 전
무섭죠ㅠ 어떻게볼지 겁도 나고.. 그래도 선생님이랑 트러블이 있던 건 아니었군요! 자기얘기 하는게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거죠 특히 아픈 이야기는 더욱이요.. 그래도 내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속에 있던 아픔이 많이 나아집니다ㅎㅎ 지금 고민을 상담사 선생님과도 이야기 해보면 어떨까요?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건 좋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솔직한 게 좋지만, 이번 경우에는 말을 안하고 상황을 봐보는 게 좋을 것 같긴 해요~ 내가 너무 답답하고 불편하다면 누군가에게 솔직히 말하는게 나을테고 말하는게 너무 겁이나고 소문이 두렵다면 잠시 기다려보는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더이상 누가 날 어떻게 볼까를 생각하기보다 오늘 날 위해서 무엇을 해볼까를 생각해보면 좋겠어요ㅎㅎ 내가 날 사랑하고 아껴줘야 남도 그런맘이 든다고 하죠~? 호감있는 친구가 왜 호감이 생겼다고 했는지 아나요~? 비밀을 알고도 노력해줘서 그렇다고 했죠..?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면 좋지만 그게 힘들다면 주변 사람을 위해서라도 자해를, 죽고싶단 생각을 잠시나마 견뎌보고 다른 생각을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자해를 실제적으로 한번 해봤지만 엄청 아프고 힘들었기 때문에 거기에 적응돼서 계속하는 님의 마음은 얼마나 안좋고 힘들지 상상이 안가요ㅠㅠ 그렇지만.. 남을 신경쓰고 소문을 신경쓰는 모습 보면 님 자신을 챙기고자 하는 모습은 보여서 아예 포기한건 아니지 않을까란 희망을 보고 싶네요..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같더라고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큰 위로를 받기도 하고 항상 좋은일만 일어나진 않는 것 같아요~ 무슨일로 인해 자해를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고 왜 죽고싶어서 자해를 하는건지도 모르지만, 나쁜생각에 너무 잡아먹히지 않고 세상이 항상 나쁘기만도 내가 꼭 나쁜사람이지만도 남이 나를 괴롭히는 것만도 아니라는 걸 안다면 좀 덜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잔소리 같을 수 있다는 거 알면서도 남겨봐요ㅠ 모르는 지나가던 1인이지만, 조금이라도 응원이, 힘이 됐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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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re095
· 3년 전
죽기 직전까지 아파 봐야 그땐소리 안하지!!! 정신 차려!!! 목숨 그렇게 쉽게 생각 하지마! 실아가는 권한은 너한데 없어~ 살아 있으면 살아 있는 동안 잘 살아가는게 너의 권한이지! 생명을 끊어 내는 권한은 너한테 없는가야~ 죽으면 행복 할것 같아!? 죽기 직전까지 가본적 있어? 그때 되면 다 후회 한다! 경험자 말 듣고 그냥 살어! 자해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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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8282
· 3년 전
오늘은 어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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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ee (글쓴이)
· 3년 전
@desire095 아.. 저 자해를 가위로 하는데 죽을 정도로는 안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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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ee (글쓴이)
· 3년 전
@HEE8282 오늘은.. 좋은 게 없던 하루였어요.. 자해도 하고.. 스트레스는 평소보다 더 받기도 했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