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떠나보낸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1년 전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죄책감|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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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xxui
·3년 전
친구를 떠나보낸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1년 전에는 여기에 글을 쓰면서 정말 괴로웠거든요 근데 산 사람은 사는거라고.. 이것저것 바쁘다보니 어느새 잊혀졌다가도 9월만 되면 괜히 우울하고 아프고.. 몸이 반응하는 것 같아요 ㅎㅎ 성인되면 친구들이랑 놀러가자고 그랬었는데.. 이제 저만 곧 성인이네요 무덤덤 하다가도 아직 어디에 살아있을 것 같고... 보고싶은데 볼 수가 없어요 제가 이 친구 덕에 살아있는거거든요. 그렇게 말렸으면서 지는.. 왜 그랬을까요? 아직도 의문이에요 친구 어머니께서 연락이 왔었어요 친구가 자살 전에 마지막 통화한 사람이 저라구요. 장례식에 갔는데 저를 막 때리시면서 울더라구요 너 때문에 죽은거라고 그 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친구랑 한 마지막 통화내용을 몇번이고 돌려 들어봐도 모르겠어요... 친구는.....정말 기분 좋아보였거든요 사실 저 말 때문에 더 죄책감이 커요 진짜 내가 죽인 것 같아서... 기분은 왜 좋은지, 힘든 일은 없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물어봤으면 달랐을까요 오늘따라 친구 생각이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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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090326
· 3년 전
작성자분도 힘들었을 생각을 하니 제가다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친구를 잃어보는 상황은 없었지만 그 상황이 온다면 저도 너무 힘들거 같은데 지금 까지 힘든 상황 버티고, 친구의 부모님께 감당하지 못할 말도 들으면서 충격이 크셨을거 같은데 작성자분도 지금까지 살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그 친구도 작성자분이 계셔서 많이 벋일 수 있었을 꺼에요. 너무 최책감 들지 마시구요. 그 친구도 작성자 분을 하늘에서 항상 지켜보고 계실거예요 그러니까 그 친구의 남은 인생도, 작성자분의 멋진 인생으로 항상 행복하세요 제가 한말들이 힘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항상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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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won
· 3년 전
너때문에 죽었다니요........평생 잊히지 않을 아픈 기억이 남으셨겠어요...친구 어머니께서 그냥 너무 억울하고 원통한 마음에 잠시 원망할 대상이 필요하셨던 것 같아요. 진심이 아니셨을거에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어떤 말로 위로가 될 지 모르겠네요... 글쓴이님 잘못이 아니에요. 아픈 기억은 잠시 묻어두고 행복했던 기억 떠올리며 편안한 밤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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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62
· 일 년 전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