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모르겠어요..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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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모르겠어요..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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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저는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중학생 3학년인 여학생 입니다.. 제가 사실 죽고 싶고,자해를 하는 아이인데,어느날 유튜브에서 정신의학과 얘기하는 것을 보고난 후 일기도 써보고 저를 위해서 하던 행동들을 하던 중 어머니께서 그 일기를 읽고 난 후 싸울 때마다 얘기를 꺼내서 같이 약먹고 죽자,그딴식으로 자해했다고 안 죽는다,깊숙하게 찔러야 죽을 수 있다,존재자체가 필요없다,왜 태어난 거냐,그딴식으로 할거면 니네 아빠네 집에서 살아라,나는 너 나이때 집안일도 알아서 했고 공부도 잘 했다,너는 잘하는게 있긴 하냐,그냥 죽어라, 등 등 많은 말들을 하셨어요.. 물론 저도 잘못한게 있겠지만..너무 상처되는 말을 서슴치않고 하시더라고요.. 제 성격이 문제인가 해서 착한 아이가 되고 싶어서 항상 웃고 부탁하면 다 들어주고..했는데요.원래부터 부탁을 잘 거절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아예 거절같은걸 못하겠더라고요...거절하려고 할때마다 숨을 못 쉴 정도로 가파로워지고,눈 앞이 흐려지고,입이 안 떨어지고..그래서 정신의학과 병원을 가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그런 곳을 왜 가냐,진짜로 힘들어야 가는 거다,니는 힘들지도 않으면서 꾀병 이냐,등 등 상처주는 말을 하셨습니다..항상 불안하고,사람 많은데 있으면 숨이 가파로워지고,누가 날 싫어하면 죄송하고,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더 불안해지고 등 등.. 그래서 학교 보건실에서 힘들다 했는데 담임샘께 말하고 담임샘께서 어머니께 말씀 드려서 저는 어머니께 맞았었어서 그 뒤로 자해하는 횟수가 확 늘어났습니다.사람을 못 믿겠고 힘든데..그런데도 사람에게 정을 주게 됩니다.. 대화를 조금 하던 아이가 다음주 화요일에 정신의학과 병원을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들은 저의 생각은 '난 여태까지 뭐한거지?' 였습니다..질투나고 부럽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말이죠.. 그 아이는 병원 예약까지 했다는데 전 여태까지 힘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힘겹게 잘하고 있다고 겨우 겨우 믿어왔었는데..그 믿음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지더라고요.. 그 뒤부터 내가 노력해봤자 병원같은건 가지도 못할거 굳이 살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절 잡아먹는거 같더라고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존재자체가 필요 없는거 같아요.. 횡설수설 말이 많았네요..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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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taminC
· 3년 전
마카님 안괜찮은거 같아요 저는 고1인데 정말 힘드실때 01089017711로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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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vvitaminC 네, 감사드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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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ttubbi0619
· 3년 전
저도 그런데ㅠㅠ 너무 모르겠어요ㅠㅠ 공감이 많이 가는 또래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