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불안정한 제가 잘 살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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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안정한 제가 잘 살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hite12947
·3년 전
누군가 저에 대해 안좋은 이야길 했다는 걸 들었을 때나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괴롭습니다. 정말 친했던 사람들이 저에 대해 안좋게 이야기한걸 듣거나 제가 잘되는 걸 시기하는게 느껴지면 계속 생각나서 힘들고, 사람을 보면 전처럼 대하기가 어렵고 그냥 시간이 흐르면 소원해지더라구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고, 어머니가 다시 저를 키워주셨지만 저만 두고 가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아버지가 내연녀를 만나는 걸 본 그런 기억들. 여러 가지 기억들이 제가 사람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저에게는 100일된 아기가 있습니다. 결혼한지 3년만에 생긴 아기라 참 이쁘고 소중한 아이입니다. 남편은 말은 없지만 제 이야기를 잘들어주는 다정하고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나만 힘들면 되는데 남편까지 힘든거 같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나에게 불행은 항상 피할 수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던거 같아요. 남편이 절 많이 받아줘서 인지 전보다는 괜찮아진 거 같긴한데 , 삶이 점점 더 나아질수록 남편이 떠나면 어떡하지, 아이에게 나쁜일이 생기면..이런 생각이 가끔씩 들때가 있어요. 이렇게 불안정한 제가 저희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싶고, 행복한 이 삶이 깨질까봐 두려워하는 저 어떻게 하면 나은 제가 될 수 있을까요?
불안해무서워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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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lly74
· 3년 전
어린 시절 상처 때문에 힘드시군요. 타인의 평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뒷말하고 시기질투하는 사람들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시고 다른 좋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천천히 만드세요.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시고 자신이 이를 누릴만한 자격이 있다고 믿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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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12947 (글쓴이)
· 3년 전
@!7e2f9e3e39b4b693012 감사합니다. 잘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을거라는 말이 참 힘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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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12947 (글쓴이)
· 3년 전
@scully74 열심히 살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저도 모르게 계속 의심하고 바닥을 보는 제가 참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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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lly74
· 3년 전
저도 여러 상처들로 우울과 불안이 정말 심했는데 2년정도 상담받고 정말 다른 삶을 살고 있어요. 싱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