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뒤처진 것 같아요 재능도 없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신체능력이 떨어짐에도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했고 다른 할 줄 아는게 없다는 이유로 대학을 정하고 실기를 3주 남겨놓은 지금 너무 모든걸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서 들려오는 네가 그걸 할 수 있겠냐, 그거 해서 돈 얼마나 벌어먹고 살겠냐, 가서 포기할 것 같으면 차라리 지금 그만둬라 하는 말들에 티도 못내고 혼자 집에 와서 눈물만 흘리네요.. 그런 말을 들으면 자극돼서 더 열심히 하는 사람도 았는 반면 무너지는 사람도 있듯이 의욕이 꺾이고 정말 내가 해봤자 나중에 포기하지 않을까 나같은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가라앉기만 해요. 정말 이제라도 모든걸 그만두고 내려놓고싶네요 살아갈 시간이 두렵고 막막해요 할 수 있는게 있긴 할까 답답하고 한심하고 이렇게 아등바둥 해봤자 되는게 없다는걸 느끼는 모든 순간, 뭔가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수록 어딘가에 노력을 쏟아부을수록 제 자신이 점점 비참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