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 꺼내보신 적 있나요? 혹은 부모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저희 집은 다섯식구인데 제가 중학생 때 저희 집 상황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무조건 학원에서 공부하라고 했던 부모님이 안다녀도 된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저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지만 자식이 셋이다보니 무리가 가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만두고 상황이 괜찮아지면 잠깐 배우는 등 그렇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년 지나다보니 고등학생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친구 중 과외 학원 모든걸 다니는 친구가 묻더라고요 너는 왜 학원을 안다니냐 과외를 안하냐 안 불안하냐고요 그냥 자식이 셋인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 줄 아냐고 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불안해도 말을 못하고 있다 이야기하니 저에게 묻더라고요 그걸 왜 니가 신경쓰냐고 듣자마자 머리 맞은 것 같았습니다 이게 신경 안 쓸 수 있는건가 내가 신경 안쓴다면 더 힘들어지는 거 아닌가 불안한데 저는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신경 쓰는 게 맞는 건가요 틀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