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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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nswerhoo
일 년 전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사실 다른분들의 이야기에 비하면 배부른 소리지만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고시에 붙고 5급 공무원 2년차입니다. 근데 직장이 너무 안맞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이유가 오직 돈뿐이고 사람도싫고 일도싫습니다. 직장다니는이유가 돈뿐인데 스트레스받고 건강해치니 몸팔아서다니는기분이고 그러면 진짜 몸팔고 큰돈버는 호빠가 낫다는 생각이들정도로 직장이 싫습니다. 근데 문제는 현실적여건으로 이직도쉽지않습니다. 또 큰 문제는 스트레스로 제 철저한 자기관리 루틴이 무너져서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이정도밖에 안되나하는 생각이 계속듭니다. 나름 고민하고 최선의선택과 노력으로 붙은 고시인데 내 노력의결과가 이렇게자기파괴적이라니 무언가를 다시 도전하기도 두렵고 아무런 힘도없습니다. 그냥 사라지고싶습니다. 살 힘이 없습니다. 그냥 버티고있지 능동적인삶이 아닙니다. 다른분들이 보면 배부른 고민이라하겠지만 죽도록 힘듭니다. 물고기가 물밖에나와있는데 그곳이 멋드러진비단길인게 무슨상관이겠습니까 근데 주위에 돌아갈 연못도 돌아갈힘도 없이 말라죽는 물고기가 된 기분입니다.
속상해힘들다우울스트레스받아무서워공허해두통섭식불만이야어지러움실망이야괴로워불안해자고싶다불안우울해답답해의욕없음불면신체증상지루해무기력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4개, 댓글 9개
상담사 프로필
신나라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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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토닥토닥.
#스트레스 #공허함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신나라입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힘든 과정을 거쳐 들어간 직장에서 업무가 잘 맞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자기비하 및 자기혐오를 할 만큼 직장에 대한 회의감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현재 경험하고 계시는 부정적인 감정이 직장 내 스트레스의 수준을 넘어 자아상(self-image)에 손상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다시 말하면, 직장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부정적인 자아상(self-image)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이 증폭되고 있어 보입니다. 또한, 자신이 기울인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직장이라는 사실에 상당한 회의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마카님이 생각하는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입니다. 혹시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님에도 스스로 질책하고 비난하고 있진 않으신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선 지금의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쉽지 않은 고시 공부를 해오시고 5급 공무원으로 일하고 계시다니 대단하세요. 그동안 기울인 노력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칭찬해주세요.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지금의 직장을 얻었지만 안타깝게도 본인과 맞지 않아 상당한 회의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이러한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고, 통제할 수도 없었습니다. 마카님의 탓이 절대 아니예요. 지금까지 기울인 노력이 상당히 가치있고 멋져요. 앞으로 현재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지, 이직을 해야 할지 고민되겠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든 마카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혼자서 어렵다면 상담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음이 힘드실 때면 언제든 마인드 까페를 찾아주세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inene
일 년 전
번아웃이 오신거 같아요..얼핏 듣기로도 업무량이 상당하시던데ㅜㅜ그 어려운 시험에 붙으셨으니 뭐든 잘할거라는 피상적인 위로보다는 진지하게 약물 치료 권해드립니다. 저도 상당히 부정적이었고 루틴이 깨져서 자괴감 들었지만 약물로도 생각보다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이직하기 어려운 마음도 잘 이해됩니다. 들어간 품과 노력, 체력도 많이 소비하셨겠죠. 그에 비해 보상이 적어서 힘드신걸 수도 있으실 겁니다 그래도 우리 조금씩 예전 페이스 찾아보기로 해요. 짐도 내려놓으시구요
noanswerhoo (글쓴이)
일 년 전
@rinene 감사합니다. 약물치료도 받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어릴때의 불안은 미래가 정해지지않은 막연한 불안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제 한계가 미래가 모든게 선이그어져버린 여기까지다라는 선이 그어져서 한치도못나가는 기분이네요...
qufcjfja2123
일 년 전
저랑 너무 같은 상황이라 공감가네요... 곧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컨베이어벨트위의 인형이랄까...
noanswerhoo (글쓴이)
일 년 전
@qufcjfja2123 비유가 와닿네요 이미포장이 끝나버려서 결말이 궁금하지도 의욕이나지도않는 그런...
nonsense12
일 년 전
그 어렵다는 고시에 붙으신 분이니 얼마나 자기관리가 잘 되어왔던 야무진 분이셨을까요 ᆢ 근데 지금은 스트레스로 자기관리가 안 되는 지경이라 많이 힘드시겠어요 배부른 소리가 아니라는 건 다들 공감하실거예요 자리가 높다고 일이 좋은 건 아니잖아요 제 얘기를 잠깐 하자면, 저두 나름 한 때는 학생들 가르치면서 선생소리 듣고 살았는데 지금은 식당에서 일해요 쉽지 않은 결정이였지만 실제로 해보니 먹고 살만 하더라구요 전에는 스트레스로 건강이 너무 안 좋아서 힘들었거든요 별 도움이 안 되겠지만 그냥 충분히 공감이 되서 댓글 달아봅니다 힘내시고 건강체크 잘 하세요 지금까지 제가 제일 후회하는 부분이 건강을 헤친 거라서요 너무 늦어서 완전회복이 안 되네요 ..
noanswerhoo (글쓴이)
일 년 전
@nonsense12 스스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이 사실 자기관리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건강을 이미 군대때 잃어서 뼈저리게 그 중요성을 알고있음에도 이러는걸보니 스스로 정말 약해졌다는 생각뿐이네요...댓 감사합니다
eunisil
일 년 전
건강이 최고에요... 정말.. 건강이 무너지면 진짜 모든게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다 짜증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제가 변했다는 생각도 들고 우울해지더라구요. 근데 회복하고 보면 별거 아니였다고 생각하게 되요. 직장은... 대학 때부터 후회하고 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 다들 힘들다 생각하고 그냥저냥 다니고 있어요. 정 나를 내려놓을 정도로 힘들면 나보다는 중요한거 없으니깐 내려놓으시고, 그래도 아깝고 주변의 상황 상 포기 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끌고 가보세요. 어차피 그만두실거면 휴가좀 욕먹을 생각으로 길게 쓰고 여행도 좀 다녀오시고, 책도 좀 읽으시면서 삶도 돌아보시고 취미도 찾아보시길 바래요. 물론 상황상 여유가 될지는 모르지만요ㅠㅠ 저는 삶의질이 중요한 사람이라... 진짜 여유가 없다면... 삶을 힘낼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noanswerhoo (글쓴이)
일 년 전
@eunisil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