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우울증인지 아닌지가 궁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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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울증인지 아닌지가 궁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sw3022
·3년 전
병원은 안가봐서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우울증인거같아요 처음증상은 중 2때입니다 제가 몸이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놀림을 많이 받고 그럴때 아이돌한테 엄청 의지를 했는데 그 아이돌이 해체하고나서 든 생각은 매일밤마다 울면서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어떻게 살*** 생각이 들고 아파트만보면 진짜 뛰어내리고 싶더라고요 처음으로 자해를 했었고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중3때 까지 그러다가 괜찮아져서 일상생활 하고있는데 현재는 고2입니다 고1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엄청 절친은 아니였고 지나가다가 인사하는 정도였어요 근데 고2때 같은반이 되서 기분이 좋았는데 기분 좋은것도 잠시였던거같아요..그 친구가 우울증에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대인기피증 다 있더라구요.. 처음엔 반에 들어가기도 힘들어해서 제가 끌고가고 도와주면 그나마 잘 생활하는 친구였어요 학교폭력땜에 우울증,공황이 온거같은데 아마 그 친구는 계속 그 트라우마땜에 벗어나질 못할거같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계속 도와주니까 선생님들도 좋아하시고 제가 사람목숨 하나 살린거같아서 좋았어요 왜냐면 그 친구는 매일 밤마다 저한테 죽고싶다고 연락이 와서 제가 안된다 너 죽으면 나는 어떻하냐 하면서 역으로 당하게도 해보고 했는데 제 생각을 절대 안해줬어요 물론 걔가 그럴때마다 이성을 잃고 하지만 한번쯤은 제생각 해서라도 제가 힘들거같으면 안해줄수있는데 또 친구라면 그런말은 덜 하고 기분좋은 이야기를 해줄수도있잖아요..이젠 그런말 해도 제가 해줄수있는말이 없으니까 할 말이없어서 화를 냈어요 화를 냈더니 이제 제 생각을 좀 해주는지 화낸뒤로 요새는 그런말을 안하더라고요 전 그거만으로도 충분해서 고맙다고 더 챙겨주고 그랬어요 근데 이젠 너무 힘들더라구요 어느새 매일 친구를 챙겨주는것은 제 일이 되버렸고 쌤들도 저한테 다 떠넘기고 애 데리고 반에 가라 좀 끌고가서 수업들어라 좀 챙겨줘라 제가 아픈날에도..물론 그랬어요..친구는 마음이 아프지만 저는 마음도 몸도 아픈상태인데 몸이 불편해서 저도 좀 챙겨주면 좋겠는데 그 친구랑 다니다 보면 쌤들한테도 엄청 혼나기도 했었고요 그 친구가 공황이 있다보니까 저희가 코로나 땜에 반별로 밥 먹는 시간이 다 달라요 그래서 애들 좀 빠지면 가자해서 거의 끝에 갔는데 어떤 쌤이 엄청 혼내시더라구요 걔 상황 아시는데도 근데 걔도 있는데 저만 엄청 크게 혼내시고 그래서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밥을 안먹으러 가고 도시락을 싸서 가는데요 일주일은 그렇게 먹다가 갑자기 그 다음주 월요일에 전 준비 다하고 엄마차 타고 가고있었는데 물론 도시락도 다 싸서 근데 갑자기 그 친구가 연락와서 엄마가 이번엔 급식 안먹으면 자퇴시킨다고 했다고 꼭 먹으라고 했다는거에요 전 이미 도시락을 다 쌋는데 그리고 그때 제가 넘어졌어서 무릎보호대,약까지 먹는 상황이였어요 하필 급식실이 계단이라많이 걷지도 못하는데 그래서 제가 나 다리다쳐서 못가 했더니 그냥 가자 부측해줄게 해서..그럼 내 도시락은 ? 하니까 급식먹고 배고프면 먹어 하길래 너무 황당해서 울었어요 그 친구 고집 솔직히 3살 고집이랑 같거든요 자기가 안되는게 있으면 먼저 울기부터 하고 하는데 이건 좀 아니잖아요...도시락을 안싸오면 뭐 모르겠는데 제 생각 하나도 안해주고 자기생각만 하고 제가 언제부터 그렇게 만만한 존재였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자기땜에 혼나서 억울해서 도시락 싸서 가는건데 제 생각 진짜 눈꼽만큼도 안해줘요 걔를 챙겨야한다는 압박감이 들고요 누구도 안시키는데 그냥 해야할것만 같은 느낌? 그러고 집에와서 자기전에 매일 밤마다 울고 우는건 걔가 죽고싶다고 연락왔을때부터 조금 힘들어지기시작해서 몰래몰래 울었어요 중간에 대놓고 자해한적도 있고 쌤들은 힘들면 안해도된다는데 계속 챙기라고 시키는데 어떻게 안해요 얼마전에도 전공시간에 그친구가 아프니까 전공쌤이 그 친구 아파하는거같으니까 ㅇㅇ아 ㅇㅇ 이 좀 보건실에 데리고 가라 하셨는데 저도 다리가 안다쳐서 힘든 상황이였는데 이미 그런말 듣기도 싫어질만한 상황이였는데 그냥 모든게 힘들어서 울어버렸어요 이제는 매일 밤마다 울고 자는게 습관이 될 정도로 많이 울고 그냥 걜 생각하면 화나고 그냥 제가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극단적인 생각도 물론 많이 했고요 그 친구랑 붙어다녀서 인지 반에 친구가 없어요 1학년때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다른반이거든요 매일 보러 갈수도 없고 반에 친구도 사귀고 싶은데 그 친구랑 붙어있다보니까 친구들이 저한테 안오는건 맞는거같고 저도 이젠 누구한테 가서 친해지자 하기도 힘들고 매일밤마다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서 살고 아무이유없이 그 친구가 생각나서 혼자 우울해하다가 화냈다가도 기분 좋아지고 그래요 신경과도 편두통이랑 어지럼증땜에 다니거든요 편두통현후증? 그거 였나 암튼 그런 병이 있어서 신경과약을 매일 먹어서 아픈걸 미리 막아줄수있도록 하는 약이래요 아마 편두통이 원래 심했는데 그 친구 생각만 하면 어지럽고 초점 안맞고 쓰러질거같은 증상이 더 심해진거같아요 울면 잠이 잘 오잖아요...그렇게 해서 잠을 매일 잤어요 지금은 남자친구가 있어서 의지하면서 안울고 그나마 잘 버티면서 자는데 그전까진 우는것에 의지하면서 자고 하는데 또 심각한거는 요새 매일 밤에 2~4시 사이에 매일 깨요..그러고 다시 잘려고 하면 잠이 안와서 결국 핸드폰 하다가 자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좀 심하다고 할 정도로 잠을 깨요..그리고 너무 정해진 시간에 깨니까 힘들기도 하구요..이것도 스트레스때문이라고 하긴 하던데..정확히 몰라서..남자칭구사귀는것도 제 마음을 털어놓고 싶은사람이 있었음좋겠어서 사귀는건데 엄마가 아시면 쫒겨나요..숨기지 않고 연애 하고싶어요 제일 힘든건 걔를 생각안해도 매일밤마다 울고 울면서 잠드는게 습관이고 매일매일 2~4시 사이에 꼭 한번은 깨고 또 우울해서 울때는 걔땜에 힘든게 제일 많이 생각나고 자해도 하고 불안해서 입술 발톱 손톱 다 뜯는데 피가 나야지 속이 시원하고 그래요 문제 있는게 맞겠죠..? 지금도 2시부터 깨서 3시까지 이거 적고있어요..잠이 안와서..추석이라 오늘은 학교 안가는데 내일부터 또 가서 그 친구 볼려니 벌써 힘들고 우울해서 올려봐요...사람들은 제가 다 착해서 그렇대요 이기적이게 살아래요..이기적이게 살아도 이미 돌이킬수없는 아픔까지 온거같아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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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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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eowk09
· 3년 전
이렇게 사연 까지 쓰실 정도면 우울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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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w3022 (글쓴이)
· 3년 전
@rteowk09 잠이 안와서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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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eowk09
· 3년 전
소소 하긴 해도....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이 많거든요..? 유튜브에 잠 안 올 때 듣는 음악이라고 치시고 들으시면 잠 오실 거에요 :) 파란 배경에 나무들 있는 그런 썸네일 보이실 텐데..그거 트시고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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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w3022 (글쓴이)
· 3년 전
@rteowk09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