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심하게 살았네. 공부도, 그림도, 자기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대인|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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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도 한심하게 살았네. 공부도, 그림도, 자기개발도, 독서도 안하고 예전에는 열심히 했었는데... 학교 가고싶다. 그래야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을거 같아. 다른애들은 열심히 시험공부 하고있겠지? 학원 다니면서 공부 하고있겠지? 나는 학원도, 과외도 안하는데, 계속 이렇게 농땡이만 피우겠지..? 한달 전까지만 해도 열심히 살았던거 같은데.. 지친걸까? 다른애들이랑 좀 다르면, 조금 달라도 될까? 다른애들은 없는 우울증 때문에 활동이 힘든건데, 다른애들은 안당하는 가정폭력 때문에 힘든건데, 다른애들이 하는 공부 계획보다는 가출해서 쉼터로 들어갈 계획을 짜고있어서 힘든건데, 다른애들은 없는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독서실이나 학원같은 공공장소가 불가능해서 힘든건데, 이정도면 조금 늦춰져도 괜찮은걸까? 아니면 이것도 그냥 변명일까? 남들이랑 좀 달라서 그러는거면, 성적따위가 이해해줄까? 가정폭력 피해자랑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의 공부역량 차이는 오로지 내가 문제여서 그런걸까? 너무 내가 한심해져. 초등4학년때 그렇게 읽던 위인들 책의 나오는 위인들은 불행해도 해내는 사람들이였는데.. 나도 잘하고 싶은데, 사람이 무서워서 밖에는 못나가, 집에 있으면 욕먹고, 맞고, 집안일하고, 눈치봐야해. 정말로 그냥 내가 한심한걸까? 변명만 늘어놓으면서 못하는 멍청이인가? 아무도 나한테 괜찮다고 안해줘. 시간이 지날수록 미쳐가는거 같고, 시간이 지날수록 죽고싶어져 가. 그래도... 아직은, 책읽고싶어, 뭔가 알고싶어, 그림 그리고싶어, 취미도 즐기고 싶어, 꿈도 이루고싶어. 근데 아무도 응원을 안해줘서, 그래서 너무 불행해졌나봐. 중2나 돼서 이렇게 노력 안하는것도 한심하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좋아. 책 읽어서 아는것도 많고, 공부하는것도 좋아하고, 꿈도 목표도 확연하게 있고, 생각보다 똑똑하고. 그냥 이렇게 생각하자 나는 자기복은 많지만, 환경복이 드럽게 없는거라고. 근데 나는 이게 더 싫어... 너무 외롭단 말이야... 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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