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음으로부터 나오는 미운 성격
저는 어딜가나 항상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성격도 소극적이라 사교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릴적 부터 저와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남몰래 동경해 왔으며… 최대한 당당하고 쿨해보이고 싶어서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타고난 성격을 바꾸긴 힘들잖아요. 저도 잘 알고 있는데.. 가끔은 한계가 올 때가 있어요. 제가 불리할 때나 곤란할 때 대처하는 저의 능력이 정말 찌질하고 비참하고 너무 꼴뵈기가 싫더라구요. 분명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자존감이 낮아서 나오는 회피, 남탓….
뿐만 아니라 저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성질을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 너무 싫어져요. 나와 너무 닮아서
저도 당당해지고 싶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런 사람들 동경할 줄만 알지 제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절대 안 들어요. 그래서 사실 그런 사람이 되는 것까지도 안 바라고 그냥 제 안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미운 성격들만 없애버리고 싶은데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