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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 구걸하는 글이 많은것같아요. ***적고 많이 힘들어서 그러는데 돈좀 보내달라고. 이번에 도와주신 거 잊지 않겠다고 그러면서. 맞아요. 사실 딱해요. 정말 저도 도와주고싶고 적은돈이라도 보내드릴까 고민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곳은 구걸하는곳이 아니에요. 마카를 5년간 하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봐왔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공감해주셨고 위로했고 토닥였고 힘이되어주셨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때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누구에도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익명을 빌려 나를 들어내지않고 한다는게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곳도 많이 변했습니다. 요즘은 눈살 찌푸릴만한 글들이 자주 올라오더군요. 그중 돈을 구걸하는글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 글이 진짜일지 거짓일지는 저도 당연히 몰라서 선뜻이 글을 써도 될까 싶었지만 거짓이든 진짜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만약에 거짓이라면 제발 그만하시구요... 진짜라면 정말 안타깝지만 당신의 힘으로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돈 보낼까 고민하셨던 분들 계시다면 사실...저는 안 보내셨으면 해요. 한끼먹을 돈만 있으면 그다음은요? 오늘 잘수있는 곳을 구한다음은요? 이기적이고 잔인하죠. 근데 그게 현실이에요. 저는 여유롭게 살아서 돈없는걸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에요. 저희집은 가난했어요. 행복했던 기억보단 불안하고 초조했던 기억이 생생하구요. 아빠의 폭력이 두려웠고 매일밤 숨죽여 울기를 반복했어요. 그글들을 쓰시는 분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계신지 모릅니다. 근데 제가본 글들은 다 폰이 정지되었고 몸이 다쳐서 불편하다는 말은 많더라구요. 일자리 센터에 가보세요. 지역마다 일자리센터는 하나씩있을거에요. 그곳에선 분명 도움을 주실거에요. 인간은 생각보다 약하지 않아요. 그글을쓰신분들 분명 다 이겨내실겁니다. 어떤 방법으로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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