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힘듬이 잘 느껴져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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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1
일 년 전
타인의 힘듬이 잘 느껴져요
제가 힘들어도 가족이나 지인이 힘들어하면 그 고통에 공감하고 제 힘듬을 배제하네요.. 안그려러고 하는데..문제가 생기면 자꾸 해결하려고 제 감정을 싹 없애게 되네요.. 왜 그랬나 보니 타인의 고통이 해결되고 나면 온전히 내 감정에 집중할 수 있을꺼라 착각했네요.. 결코 그런 시간은 일부러 만들지 않으면 안온다는 것을 이제사 알았네요.. 그래도 성격과 긴 시간의 습관으로, 이것을 알아도 고쳐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의 감정과 저의 일과 저의 휴식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힘들다무기력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중심이 약하면 주변의 바람에 휘청 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를 #존중하는법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주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면 그 고통에 몰입 되고 그 순간에 마카님의 힘든 마음이 배제되는 군요. 그 문제를 먼저 해결해주려고 마카님의 감정이 배제되는 군요. 마카님이 다른 사람의 문제가 해결되면 자신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일부러 집중하지 않게 된다면 집중하는 순간이 오지 않게 될 것이라는 걸 깨달으셨군요. 알아도 고쳐지기 쉽지 않았나 봅니다. 스스로의 감정과 일, 휴식에 집중하시고 싶으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흔히 다른 사람의 고통에 잘 동요 되는 것을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공감능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 감정이입을 잘 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 감정이입을 하곤 합니다. 이런 감정이입은 자신이 크게 손해를 입지 않는 선에서는 어느 정도는 선한 영향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도 힘들고 주변 사람들이 힘들다 하는 것이 동시에 일어난다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고통에서 눈을 돌립니다. '나도 지금 힘들기 때문에, 당신을 봐 줄 수 없어. 미안해.' 어떤 이에게는 차갑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누구든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자신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고통에 동요 되고, 동정심에 쉽게 휩쌓여서 자신의 일 보다 먼저 다른 사람을 돌보려고 뛰어듭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 마치 자신의 고통인 양 생각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더해져서 실제로 그 사람이 느껴지는 것 보다 더 하게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즉, 그 사람의 감정을 내가 느끼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고통에 내 고통이 동요 되어서 내가 내 감정을 그 사람의 것이라 착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이입은 어느 선 까지는 그 사람에게 일정 부분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더 하면, 오히려 관계가 훼손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동정심에 휩쌓여서 정작 더 힘든 자신의 마음이나 자신의 주변을 돌보지 못하게 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용 당하고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감정이입 되어서 자신을 못 돌보는 사람의 내면에는 '자신은 보살핌을 받을 만한 존재가 아니다' 라는 신념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신념은 어린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이 보살핌을 받을만한 존재' 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거나 다른 사람을 돌봐야 가치 있는 아이로 양육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령, 장녀로서 장남으로서 동생들을 책임져야 존재가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았던 부모님과의 관계경험이나, 아니면 너무 우울하거나 심한 부부 갈등에 지친 부모님 중 한 분의 마음에 감정이입 하면서 돌보면서, 정작 자신은 돌봄 받아본 경험 없이 자란 사람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내면에는 '나는 보살핌을 받을 만큼 가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라는 신념이 있습니다. 마카님은 어떤 삶을 살아오셨나요? 답변의 예시가 마카님의 경험이 아니라 하더라도 마카님은 스스로 돌봄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시는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이 스스로를 돌보려 한다 해도 잘 돌봐지지 않는다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게 그저 습관일 뿐이라면, 습관은 새로운 더 좋은 습관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겁니다. 분명 내가 내 감정을 돌보고 마음을 돌보는 것은 굉장히 즐겁고 좋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습관이 들여지지 않는 이유는 과거에 남을 먼저 돌보던 습관들이 강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존재이다' 싶은 무의식 깊은 생각에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들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이야기를 전부 듣지 못했기에 모든 것은 추측일 뿐입니다. 마카님께서 노력하셔야 할 부분은 평소에도 자신의 감정과 욕구들을 섬세하게 잘 인식하고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기 감정과 욕구를 스스로 존중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상담을 꼭 받아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상담을 통해서 공감받고 이해받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상담사가 하는 것은 공감입니다. 공감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 그 사람이 느꼈을 것 같은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입니다. 상담사 안에서 드는 감정이 아니라, 상대방이 느꼈을 것에 대한 마음을 읽어주는 피드백입니다. 공감은 치유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공감적인 관계경험이 반복되면 나와 상대방이 온전히 분리된 개별적인 개체라는 인식이 심어집니다. 즉 자기 중심이 잡힌다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마음의 중심이 잡히면, 다른 사람의 감정에 잘 휩쓸리지 않습니다. 또, 공감을 받는 경험은 스스로의 존재가, 어떤 조건 없이 돌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구나 라는 깨달음을 점점 일깨워줍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의 마음에 쉽게 동요 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상담은 힘들고 고생한 자신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이제 다른 사람 그만 돌보고 자기를 돌보자 하는 다짐이 될 겁니다. 상담을 시작하는데 시간과 비용 그리고 많은 용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낸다는 건,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그만큼 그렇게 용기를 낼 만큼의 자신의 존재가 가치가 있다고 선언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담을 신청하는 것 만으로도 상담을 이미 받고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좋은 상담선생님과 상담을 지속해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답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jlee1 (글쓴이)
일 년 전
공감과 수용의 경험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조언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