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 시간에 울어버렸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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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 시간에 울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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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가 우울증이 있지만 저희 가족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데 시험기간이다 보니 너무 힘들기도 하고 친구들이 제 힘든 모습은 일부로 무시하고 보고싶지 않아하는거 같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물론 말도 안했지만요 . 그래서 늘 참아오다 늘 버텨오던 제 감정 선을 가위로 자르듯 툭 잘라버린 일이 있었어요. 그 일은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제가 아무리 힘들다고 외치고 외쳐봐도 알아주고 싶어하지 않는 다는 걸 확신시켜버린 일이었기에 이러려고 살아있나 이러려고 버텨냈나 그냥 어제 자살시도 할때 맘 편히 죽어버릴걸 내 인생 어디가 뭐가 아까워서 살아있나 웃기고 웃겼습니다 또 애처럽고 안타까웠어요 제 인생이 그래서 학교 체육 시간에 도무지 힘이 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화장실에 가서 울고 왔는데도 감정이 정리가 되지가 않아서 중간에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 당연 친구들은 당황스럽죠 쟤가 왜 우나 근데 확신했어요 친구들은 제 힘듦을 이젠 더 이상 받아주기 싫다는 걸 티도 낸 적없고 말도 한적 없는데 단 한번도 그냥 완전히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어요 이젠 저 밖에 없다는 걸 제 스스로 알았어요 손목에 자해를 해도 죽고싶다고 인스타에 글을 아무리 올려도 알아주는건 아무도 없었거든요 다들 알지만 무시했어요 당연히 압니다 죽고싶다는 말이 친구들에게는 무겁고 어둡고 받아주기 벅차다는 말인거 근데 너무 야속했습니다 채팅으로 나마 괜찮냐고 왜그러냐고 물어봐주지도 않고 그저 외면을 택한 친구들이 밉고도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찌저ㅉㅣ 버티네요 제발 위로 한번만 해주세요 너무 힘글어요
답답해화나공황외로워괴로워속상해우울불안부끄러워자고싶다힘들다스트레스받아걱정돼무기력해우울해불만이야슬퍼혼란스러워공허해불안해무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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