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라는 것에 대해서
선생님 어릴때부터 20대까지 가장큰 고민이 남들은 서로의 감정에 진짜로 공감하고 그감정을 서로 위로 하는 그 행동들이 너무 이해가 안되고
그런 이유로 어릴때는 아빠한테 언어, 신체 학대를 당했고 엄마한테는 정서적으로? 거리감....
나름대로 적응하려고 사람들을 따라 했고
이게 엄청난 비밀이고 스트레스였고
그때부터 과호흡처럼 공황상태가 오고 그랬어요
견딜 수가 없는 그런 기분입니다
지금 저는 아이의 엄마고 39이고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이짓을 매순간 아이와 가족과 하려니
이제는 고치고 싶어요
남들은 생각 안하고 바로 반응이 딱 나오고
여러 선택지를 그 순간마다 고르지 않아도
알맞게 바로 바로 하더라구요
어떻게 그렇게 할까요?
예전에 30살쯤 이문제로 정신과에 가서 진심으로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았던 제 치부를 다 말하고
도와달라고 했었고 그때 그 의사분이
안하려고 해서 그런거예요
하면 다 돼요 걱정하지말라는 말을 듣고
다시는 안갔어요 지금도 못견디게 불편한 상황이 오면 양 손이 마비가 온다던지 과호흡 올때처럼
그러고 언제까지 이짓을 계속 해야되나
이가면을 언제까지 쓰고 살아야되나
숨이 막혀요 제가 뭘 하면 좀 편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