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대한 목표도 의욕도 없어요
저희 집은 어려서부터 가난했고 술과 담배를 좋아했던 아버지는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못하면서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둘러 저희집은 늘 가정불화가 심하였습니다 저는 그걸 보며 자랐고 중2때쯤 어울려 다니던 학교 친구들과 사이까지 나빠져 사춘기와 우울증이 오면서 현재 32살이 된 지금까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사람관계를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살 때부터
대학을 안가고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사람관계가 힘들다보니 2년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고 이직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현재 저는 여태까지 일했던 곳 중에서 가장 힘든 곳에서 사람 대하는 서비스직 일울 주6일 근무하고 있는데 스트레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일만 열심히 했더니 번아웃 상태까지 온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자기계발하고 공부해야하는데 지금의 저는 목표도 없고 삶의 대한 의욕도 없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하고싶은 것도 되고싶은 것도 없고 그저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살고있습니다 진로 걱정과 우울증 번아웃 대인기피까지 있어 모든 게 너무 힘드네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재 그렇게 밉고 증오하던 아버지는 2년전에 돌아가셨고 동생 하나있던 것도 사이가 좋지않아 작년에 독립해서 연락 끊고 살고있으며 어머니를 제가 모시고 있는데 그냥 저는 살고싶지가 않네요
집은 여전히 가난하고 저는 능력도 없고 정신병만 있고
어디에 말할 곳도 기댈 곳도 없는 제가 무얼 할 수 있을까요
두서없이 말 길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