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무너졌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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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무너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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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남편과의 신뢰를 다시 회복 개선하는게 불가능하네요 몇년전 ㅇㄷ한 남편은 처음에만 무릎꿇고 죄인인척 했지만 가해자는 역시 시간이 지나면 무던해지고 피해자만이 평생 피눈물날것 같은 삶을 살고 있어요 잊혀지려고해도 잊혀질수 없고 악몽같이 떠오르고 내인생에 더럽고 추악스런 오점이 남겨져서 견딜수없고 고통스러워요 사랑과 전쟁에 나오는 얘기보다 더 기막힌 일을 겪어서,,,드라마나 영화 기사에 나오는 나와는상관없는 일이 나에게 일어날줄은,,,, 가족 지인에게 입도 벙끗못하고 아무일 없었던듯 그일이후 몇년째 살아가고 있어요 생각날때면 피가 꺼꾸로 솟고 숨이 막혀요 가정을 지키려고 참고 또 참아 지금까지 그사람의 자유를 위해서 가정을 깨고 싶지않아요 마치 하숙하는 동거인으로 살고 있어요 집에 같이 사는데 침묵만 하자니 이건 아닌것 같고 얘기만하면 말다툼밖에 안돼서 되려 말도 하기 싫다고 하고 성질만 낼 뿐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투는 늘 가시가 돋은듯 퉁명스럽고 신경질적으로 얘기해요 그냥 하숙인 가사도우미와 살고 있어요 현재 그는 적반하장격으로 하고싶은대로 살고 있어요 철저히 나만을 배제하고 무시하고 남들과는 집에 같이 사는 사람보다 더 살갑고 사람들과의 인연과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듯 예전에도 그랬듯이 언제든 비위에 거슬리면 신경질적이고 다혈질적으로 변해요 바깥에서는 남녀구분없이 쓸데없이 과하게 챙겨주고 한없이 친절 특히 세상 모든 여자들한테 살갑고 매너가 좋아요 자존심이 세서 절대 남한테 비굴해 하는걸 싫어하고 독립심 생활력이 강하고 냉정해서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끝이고 내가 끝내자고하면 언제든 한치의 망설임없이 기다렸다는듯이 마치 이걸 원했다는듯 일부러 힘들게 만드려고 해요 이렇게 사는게 정상적이지는 않은데 매일 아무렇지도 않은듯 어떻게든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하지만 어렵고 힘드네요 그동안 살아온 삶이 한심할정도로 지금의 나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잘 살아 보려고했는데 상대방의 치욕스런 사고로도 남은 인생이 진흙탕으로 더렵혀졌는데도 가정을 지키려고 바둥거리고 매일 사소한거에도 상처받고 또 상처받고 가족을 의지하고 편한마음으로 살고 싶은데 서로에게 상처만 힘듦만 줄뿐이네요
불안해힘들다우울해속상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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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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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3322
· 3년 전
외도하신 배우자분과 용서가될때까지 거리를 두시면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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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nysj79
· 3년 전
외도한 배우자가 곁에 있다는 건 시간이 지나도 지옥이고 그 자식들에게도 같은 지옥이에요. 부모의 감정쓰레기통이 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전 부모님 중 한분이 바람필 때 그 증거를 같이 찾으러 다녔어요. 그걸 부모님이 요청했구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오래오래 기억되요. 그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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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3322
· 3년 전
@purinysj79 아 자녀에게 그런걸 시키다니 원망스럽네요 아무죄도 없는 애들이 너무 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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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nysj79
· 3년 전
@hi3322 그때 제가 대학생이였고 성인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엄마를 위로하고 그렇게라도 하면 엄마가 좋아질꺼라 생각했어요. 그 이후 수십년간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이 되다보니 아직까지도 힘들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힘들면 아이들 붙잡고 넋두리 같은일 전혀 안해요. 하면 아이들이 아플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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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0sea
· 3년 전
상대의 자유를 위해 가정을 안깬다구요? 본인의 괴로움은 괜찮아요? 남편한테 미칠듯한 본인의 감정을 퍼부은적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감정이 풀릴때까지 괴롭혔더라면 덜 힘들텐데ㅜㅜ 가정을 유지하시려는게 남편을 잡고싶으신게 아니면 잘라내세요. 이혼을 하든, 아예 무시하고 돈벌어 오는 기계로 생각하든 나한테서 잘라내지 않음 본인만 지옥이예요. 님 남편하는걸 보니 잡을가치 없어요. 서로 노력하고 잘못한 쪽이 깨갱하고 있어도 회복 될까말까인데ㅡㅡ 저도 많이 노력했는데 이혼후 새로운삶을 살게되어 정말 잘했다 싶고 후회 전혀안해요. (재산분배를 제대로 못 받은거만 후회되요ㅋ) 본인의 제일 우선으로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잡고 있는게 복수 아니예요~ 자신을 그만 괴롭히시길ㅜㅜ 덜된 인간들 나이들어 뼈저리게 느끼면 다행이고, 모르면 인간 아닌거 증명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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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이미 거리는 두고 있지만 방심한 틈으로 또 악몽같은 일이 이미 벌어지고 있는지도 한번이 쉽지만 더 대담해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피해자는 나인데 왜 전전긍긍하면 살아야하는지 애들 둘이 아는것 생각하기도 끔찍하고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하고 아무죄도 없는 아이들에 파탄가정이라는 평생의 상처와 꼬리를 달게 하고 싶지도 자유를 주면 더욱더 활개를 치고 자유분방하게 살거예요 만나고싶은 사람 눈치안보고 본인은 구속이라 생각했던 삶에서 해방감과 돌싱에 대환호할거예요 가족이라는 둘레에 그닥 살고 싶지 않은듯 그건 더 참을수 없어요 속은 다 썩어 문드러졌지만 더군다나 갈라설 용기도 그이후로의 삶이 더 두렵고 무서워요 어떻게든 좁혀보려고 노력했지만 노력한거냐 그럴생각없다 가해자가 저자세로 회복될까말까한데 오히려 더 당당합니다 그랬어요 몇년전 끝내는것도 내가 끝낼수 있다 괴롭다고 마음대로 죽지마라 했것만 스스로 ***라고 당시 갈라서게 되면 전재산을 주겠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상대는 이렇게 사는게 싫고 지긋지긋한지 1~2년전부터 마인드가 바뀐듯 오히려 당당하고 미안한 마음의 흔적이라곤 찾아볼수 없어요 그런말을 해요 본인은 언제든 웃으면서 죽을거라고 오래 살고 싶지도 않고 언제든 죽어도 괜찮다며 내가 없어도 잘 살수 있고 아쉬운게 없다 무감정이고 마음이 이미 그일이후로 돌아섰겠지만 나의 치욕스런 일이 누가알까 두려운데 상대는 이미 지인들에 사이안좋다 쇼윈도부부다라는 식으로 이혼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본인도 별반 다르지않다는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듯해요 그것도 미칠노릇이예요 잘라내고 싶은 마음은 수십번도 생각해보지만 이미 빈껍데기와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들때면 제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고 바보같고 왜 이렇게 답답하게 사는지 자신이 한없이 한심해요 어떻게든 중심을 찾아보려고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