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런 질문을 보았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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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언젠가 이런 질문을 보았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그 질문에 내 머릿속엔 나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대답이 절로 떠올랐다. '사랑받는 삶을 살고 싶다.' 그동안 사람에게 데여온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았음에도 나는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갈구하고 있었다. 잇따라 온 깨달음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나는 사람을 사랑하기에 이토록 힘들어했구나. 사람들에게서 상처받는 게 두려워 '무심'을 뒤집어 쓴 채로 다녔지만 이는 나조차도 속이며 나를 좀 먹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나는 사랑받지 못하고 있나 하면 그건 아니다. 하지만 이기심과 질투, 미움 등 질척이는 어두운 마음과 뒤섞인 사랑은 오히려 나에게 상처만 주었다. 마치 사랑이랑 단어로 위장한 악마와도 같았다. 내가 아끼던 사람은 어느새 질투심에 나를 따돌리고, 나를 아끼던 사람은 사랑을 핑계로 나를 깎아내리며 질타를 일삼았다. 더이상 무엇이 무엇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인간관계에서 신뢰가 사라졌다. 이제는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다. 인간관계에서 명확한 답은 없으니 이게 맞는 걸지도 모른다. 쓰디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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