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심하게 따돌림을 당했었어요 신체적인 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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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고등학교때 심하게 따돌림을 당했었어요 신체적인 폭력은 없었지만 문자테러나 악소문으로 고생을 했었어요 너 자퇴하게 만들어버리겠다, 인생 그따위로 살면 즐겁냐. 학원과 학교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 천개가 넘는 문자로 실시간으로 저를 공격해왔고 혼자 버텨보다가 부모님께 말씀드려 경찰에 문자를 보낸 사람들을 모두 신고했었어요. 하지만 경찰이 해줄 수 있는건 문자를 보낸 사람의 신원 파악 정도였고 저희 가족과 제가 할 수있는건 학원과 학교에 그 친구들에 대해 알리는것 뿐이었구요 학교와 학원은 어떠한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어요. 그저 선생님들을 시켜 너가 잘못한건 없고? 신고는 하지말고 그냥 너가 봐주라 라는 식으로 절 이상한애 취급하거나 사건을 무마하려했어요. 부모님도 정신과 상담을 받고자 하는 저에게 상담결과가 남으면 훗날 취직할때 어려워진다고 시간이 다 해결해줄거라고 치료를 못 받게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학교 가야하는 시간에 과호흡이 와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는데 전 그게 천식탓이라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고 생각해보니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이었나봐요. 어찌저찌 어른이 되서 부모님의 말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그 사건들을 잊고 살았어요. 회사에 다니면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고 조금 맘이 편해졌구요. 하지만 집에오고 나면 그 사람들이 내 욕을 하지 않을까? 이유없이 날 싫어하는건 아닐까? 나 빼고 어디 모임같은걸 갖고있고 사실 날 불쌍해해서 좋게 지내주는게 아닐까 등등 자기 비하가 시작되었고 같이 지내는 사람들의 친절도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업무중에 저 빼고 갑자기 모두가 키득키득 웃으면 나 빼고 단톡방이 있나보다, 내 행동을 가지고 웃고있는거 아닐까 나는 왕따당하는걸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무리에서 빠져놔와 스스로 자신을 고립시켜가게 되었어요. 그냥 나 혼자만은 헛된 상상이길 매일 바랐지만 실제로 제 뒷담을 하는 장면을 종종 목격하긴 했어서 고립감은 심해져갔어요. 결국 버티다가 못해 스트레스 탓인지 암 판정을 받고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못나서 사람들과 못 친해지는게 아닐까 하다가도 이걸 학창시절 따돌림에 대한 트라우마라고 탓하고 싶기도해요. 학창시절 친구들과는 모두 연락을 끊은지 오래고 회사직원들과는 이런상태고 부모님은 너만 힘드냐 모두가 힘들다고 하셔서 말 못하겠고… 누군가에게 이 속상함을 억울함을 외로움을 털어놓고 싶은데 털 수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익명을 빌려 이렇게라도 털어봅니다. 저한테 문제가 있다면 고치고싶은데 주변에 조언해줄 사람은 없고, 저한테 문제가 없다면 이 상황을 벗어날 해결책을 찾았음 하는데 그조차도 할 수 없어서 답답하고 외롭습니다. 저도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고 남들에게 그만큼 사랑을 베풀어줄수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이렇게 고립되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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