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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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sk25
·3년 전
안녕하세요 현재 고3인 학생입니다. 여름방학에 고모와의 통화 이후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글을 적어봅니다. 얼마전 여름방학날 아버지께서 고모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셨습니다. 두분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시면서 대화를 이어나가셨습니다. 대화를 하던 중고모는 제가 어떤 학과를 가고 싶어하는지 아버지께 물어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선 제가 애완동물학과를 가고 싶어 한다고 하셨고 이 얘기를 들은 고모께서는 ***하네 라며 답을 하셨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스피커폰으로 통화중이었기에 전 이 욕을 두 귀로 정확히 듣게되었습니다. 전 이 욕을 듣고 머리를 한대 맞은듯이 멍해졌고 그대로 얼어 붙어버렸습니다. 고모께서는 욕에 이어서 아버지께 제 생년월일시를 물어보셨습니다. 그렇게 더 며칠이 흘러 고모가 저와 단둘이 통화를 하고 싶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고모께서는 점을 보고왔는지 너는 말로 먹고 살 팔자라고 재수를 하더라도 심리학과를 가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전 이미 중학교때부터 동물관련직업을 꿈꿔왔고 고등학교 생기부도 동물로 채워져있고 대학과 학과도 이로 다 정했고 담임선생님,부모님과도 얘기가 다 끝난상태였는데 넌 그냥 동물을 좋아하고 다른건 관심도 없으니 그냥 동물과 관련된 직업을 원한것이 아니냐며 넌 기술직과 안맞는다고 꿈을 접으라고 하셨습니다. 전 너무 당황해 부정한번 못했습니다.. 고모께서 기술직이라는 얘기를 하신 것 보니 제가 애견미용쪽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이는 그냥 제 생각입니다)전 애견미용쪽이 아닌 동물보건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었는데 심리학과를 넣어야 할까요.. 전 심리학과 갈 성적되 지도 않고 재수는 더더욱 하기 싫지만 고모의 후폭풍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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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owl9
· 3년 전
인생 한번이고 결국에는 본인인생입니다ㅠㅜ 누군가의 말때문에 내 인생의 중요한 일을 그냥 포기해버리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저는 마카님의 선택을 응원해요 나중에 뭐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내가 간 길이고 내 선택이라면 견디겠지만 반억지로 간 선택이라면 결국 내가 하고싶은 일로 돌아가게 될거같네요.. 마카님 고모분께서 정확하게 어떤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무리 부모님이라 하더라고 자식의 꿈과 미래를 강요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도 안되고요 마카님 인생은 마카님이 사시는거지 고모분께서 평생 책임지고 살아주실건 아니잖아요..? 동물 관련을 진짜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그럼 포기하지 마세요 그렇게 원해서 간다고 밀어붙이시면 고모분께서도 그냥 나중에는 그래 니가 그렇게해서 잘되나 보자 이런식으로 나오시고 채념하실거에요.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힘들더라도 성취감들고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진짜진짜 꿈 포기하지 마세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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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4407
· 3년 전
본인의 선택을 믿으세요 그리고 혹 선택한 길이 나중에 아니였다면 그때 다시 고민하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아직10대고 ... 저는 10대 부터 20대까지는 고민하고 결정의 반복이라 생각 됩니다 저두 20살에 경영학과 갔다 한학기 다니고 다시 간호쪽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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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25 (글쓴이)
· 3년 전
@nightowl9 댓글 보고 울컥했습니다..사실 부모님께서도 동물관련 직업을 갖고 싶다고 말할때마다 반대를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전 늘 제편이 없다고 생각했었어요..저 응원이 고팠나봐요 제편이 필요했었나봐요 고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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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25 (글쓴이)
· 3년 전
@sky4407 감사합니다. 늘 현재를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두려워했던 것 같아요 또한 제 주변에서 부정적인 얘기만 들려서 저까지 부정적으로 변하고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잘할 수 있을까 제 자신을 의심하기도 했거든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